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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추락' KIA 김기태감독, 다시 한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움직일까

18.07.3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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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충격의 4연패를 당하며 7위로 추락한 가운데 김기태 감독이 트레이드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반기 총력전을 선언한 KIA 타이거즈가 와일드카드 경쟁팀인 삼성 라이온즈에 스윕패를 당하며 7위로 추락했다. 8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이제 반 게임차로 KIA 김기태 감독은 이제 8위 추락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전년도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가 중위권 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2017시즌 우승을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그때처럼 트레이드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를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IA 김기태감독은 지난 해 두산 베어스와의 우승경쟁을 하던 시기 불펜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 마감시한이었던 7월 3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라는 강수를 꺼내 들었다. 그 대상은 2016시즌 구원왕을 따냈지만 2017시즌 들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마무리투수 김세현이었다.

김세현을 영입해 뒷문을 강화하는데 성공한 KIA는 이후 두산을 제치고 정규시즌 1위를 따냈고, 이후 치러진 한국시리즈에서도 투수진을 앞세워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 KIA는 지난 시즌 KIA와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에이스 양현종은 건재했지만 또 다른 에이스 헥터가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시즌의 활약을 재현해내지 못한데다 팻딘 역시 부진에 시달리며 선발진 자체가 무너져버렸다.

여기에 마무리 김세현을 중심으로 김윤동과 임창용을 셋업맨으로 구성한 불펜진 역시 김세현이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빠지면서 구성 자체가 어그러진데다 유망주들의 성장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KIA는 시즌 내내 투수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윤석민이 복귀하고 마무리로 이동하면서 구색은 갖춰졌지만 불펜에 대한 불안감은 씻어내기 역부족인 상황이다.

그나마 5위 넥센에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고, 직접적인 와일드카드 경쟁 팀인 롯데 자이언츠와 10경기를 남겨놓고 있다는 점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희망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7위라는 기대에 못미치는 순위표를 들고 있는 KIA 김기태 감독은 윈나우와 2019시즌을 위한 준비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7월 31일을 이틀 앞두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KIA가 2017시즌에 그랬듯 다시 한번 트레이드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를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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