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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강윤구, 최근 5경기 무실점… NC 불펜 핵심으로 성장 (1일)

18.08.01 00:49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NC) 최성영 : 백정현 (삼성)
8월 1일 수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NC 다이노스가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NC는 지난달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대 4로 지던 경기를 4대 4 동점으로 만들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8회 상대 구원투수가 흔들린 틈을 타 대거 3점을 뽑은 것. 하지만 이후 공격에서는 끝내 점수를 뽑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선발 김건태는 6이닝 2실점으로 QS 호투를 펼치며 제 몫을 충분히 해줬고 타선에서는 노진혁이 시즌 5호 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강윤구는 9회말 동점 상황에 등판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최근 다섯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강윤구는 6월 평균자책점 11.81로 흔들렸지만 7월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삼진을 23개 솎아낼 동안 4사구를 7개밖에 허용하지 않아 제구력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안정세와 함께 자연스럽게 등판 기회도 늘어났다. 후반기 들어 화·수·금·일요일에 빠짐없이 등판한 것. NC 팬은 강윤구가 후반기 불펜을 책임지는 호투를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반드시 이기고 가야 할 경기를 놓쳤다. 삼성은 어제 경기에서 선발 아델만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구원 투수들이 아델만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8회부터 침묵을 지킨 타선도 아쉬웠다. 러프가 3안타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원석과 최영진도 각각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삼성은 이날 무승부로 연승이 마감되지는 않았지만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김상수는 이날 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타격감이 영 올라오지 않는 '캡틴' 김상수를 향한 팬의 걱정이 크다. 김상수는 후반기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넥센 김하성(0.137)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타율 0.156을 기록하고 있다. OPS는 0.418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 대구 KIA전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반등을 기대하게 했지만, 여전히 팬의 기대치와 김상수의 활약에 대한 틈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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