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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윤성환, 팀 상승세와 함께 부진 씻는 투구 선보일까? (2일)

18.08.02 01:12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NC) 베렛 : 윤성환 (삼성)
8월 2일 목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NC 다이노스가 활발한 타선을 앞세워 승리했다. NC는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네 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리고 9대 5로 승리, 2연승을 내달렸다. 1회 노진혁의 선두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3회 스크럭스의 결승 2점 홈런, 4회 김찬형의 1점짜리 데뷔 첫 홈런, 9회 나성범의 쐐기 1점 홈런이 이어졌다. 마운드에서는 구창모가 3.1이닝 1실점(0자책)으로 삼성 타자를 효과적으로 공략해 구원승을 거뒀다.

그동안 득점 지원에 목말랐던 NC 선발투수에게도 의미 있는 경기였다. 그동안 NC 타자들은 NC 선발투수에게 이렇다 할 득점을 얹어주지 못했다. 전반기 득점 지원이 리그 최소인 4.06점에 불과할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것. 어제 경기를 제외한 후반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후반기 시작부터 7월 말까지 NC 타자의 득점 지원은 4.02로 전반기보다 적었다.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만 18.9의 득점 지원을 쏟아내며 후반기 득점 지원을 4.74까지 끌어올렸다. 선발투수에게 힘을 주는 화끈한 득점 지원이 절실한 NC다.



삼성 라이온즈가 7월의 마지막 경기를 아쉬운 무승부로 끝낸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삼성은 어제 경기에서 NC에 5대 9, 재역전패를 당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데뷔 이후 NC전에서 단 한 번도 패를 기록하지 않았던 'NC 킬러' 백정현이 3.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충격을 안겼다. 백정현 다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정인욱이 2.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희망적이었다. 타선에서는 상대 구원 투수를 공략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선발투수가 내려간 후 5.2이닝 동안 상대 투수 실책에 편승한 1점만을 얻어냈을 뿐이었다.

삼성은 다시 후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윤성환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3승 7패 평균자책점 7.35로 데뷔 후 가장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성환. 데일리 스탯 노트에서는 지속해서 윤성환의 부진에 대해 다룬 바 있다. 윤성환의 최근 3경기 등판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달 8일 두산전에는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21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27일 KIA전에서는 4.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어제 경기에서 흔들린 백정현을 제외하면 양창섭, 아델만, 보니야가 호투를 펼치며 최근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윤성환이 부진을 딛고 이 흐름에 합류해야 한다.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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