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넥센 박병호 상대로 느린 포심은 금물! (7일)
18.08.05 22:42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KIA) 헥터 : 한현희 (넥센)
8월 7일 화요일 [고척]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지난 시즌 타격왕에 빛나던 김선빈의 이번 시즌 성적은 확실히 기대 이하다. 2018시즌 타율 0.285, OPS 0.714로 2017시즌 기록했었던 타율 0.370, OPS 0.897과 비교하면 불운이라고 하기에 너무나도 큰 차이가 난다.
이번 시즌 김선빈의 부진 원인으로 손꼽히는 것은 바로 슬라이더에 대한 대처 능력이다. 타격왕을 차지했었던 지난 시즌에도 김선빈의 슬라이더 상대 구종 가치는 -3.4로 좋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11.2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낮은 슬라이더 구종 가치를 반영하듯 김선빈의 슬라이더 상대 타율은 0.182, OPS 0.430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김선빈이 특정 구종에 대한 약점을 계속해서 드러낸다면 지난 시즌 같은 영광을 다시 누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번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복귀한 박병호의 페이스가 엄청나다. 무려 1달 가까이 부상으로 쉬었지만, 벌써 29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수비를 제외한 WAR*은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반등의 이유로 많은 야구팬은 메이저 & AAA에서 KBO리그로 복귀함으로써 상대하는 투수들의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 차이를 꼽고 있다.
박병호는 투수들의 평균 구속이 150km인 메이저리그에서 150km 이상의 공을 상대로 40타수 3안타 타율 0.075를 기록할 만큼 빠른 공이 매우 약했지만, KBO리그에는 이러한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매우 적다.
그 결과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포심 패스트볼을 상대로 타율 0.380 OPS 1.373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갑자기 투수들의 평균 구속이 150km로 올라갈 일이 없기에 박병호의 KBO 리그 지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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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헥터 : 한현희 (넥센)
8월 7일 화요일 [고척]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지난 시즌 타격왕에 빛나던 김선빈의 이번 시즌 성적은 확실히 기대 이하다. 2018시즌 타율 0.285, OPS 0.714로 2017시즌 기록했었던 타율 0.370, OPS 0.897과 비교하면 불운이라고 하기에 너무나도 큰 차이가 난다.
이번 시즌 김선빈의 부진 원인으로 손꼽히는 것은 바로 슬라이더에 대한 대처 능력이다. 타격왕을 차지했었던 지난 시즌에도 김선빈의 슬라이더 상대 구종 가치는 -3.4로 좋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11.2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낮은 슬라이더 구종 가치를 반영하듯 김선빈의 슬라이더 상대 타율은 0.182, OPS 0.430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김선빈이 특정 구종에 대한 약점을 계속해서 드러낸다면 지난 시즌 같은 영광을 다시 누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번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복귀한 박병호의 페이스가 엄청나다. 무려 1달 가까이 부상으로 쉬었지만, 벌써 29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수비를 제외한 WAR*은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반등의 이유로 많은 야구팬은 메이저 & AAA에서 KBO리그로 복귀함으로써 상대하는 투수들의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 차이를 꼽고 있다.
박병호는 투수들의 평균 구속이 150km인 메이저리그에서 150km 이상의 공을 상대로 40타수 3안타 타율 0.075를 기록할 만큼 빠른 공이 매우 약했지만, KBO리그에는 이러한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매우 적다.
그 결과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포심 패스트볼을 상대로 타율 0.380 OPS 1.373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갑자기 투수들의 평균 구속이 150km로 올라갈 일이 없기에 박병호의 KBO 리그 지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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