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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홈경기 ERA 3.58' 아델만, 홈에서 연패 탈출 이끌까 (16일)

18.08.15 23:53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한화) 헤일 : 아델만 (삼성)
8월 16일 목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한화 이글스가 15일 부산 지방에 내린 비로 무더위 속 꿀맛 같은 휴식을 보냈다. 한화는 부산에서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의 일전을 맞는다. 한화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 승리를 위해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을 선발로 내세운다. 데이비드 헤일은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경기 초반 상대 타자의 타구에 무릎을 맞아 교체됐다. 하지만 지난 11일 대전 KT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한화 팬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후반기 들어 10승 14패, 승률 0.417로 주춤한 한화. 후반기에 선발 투수의 호투를 뜻하는 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회수가 9회로 리그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눈을 QS에서 QS+(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높이면 상황은 달라진다. 단 1회만을 기록하며 KIA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것. 키버스 샘슨이 지난달 26일 KIA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한 게 전부다. 긴 휴식을 앞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여차하면 모든 구원투수를 투입할 확률이 높다. 그 전에 헤일이 QS+ 이상의 투구를 선보인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한 점 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 경기에서 2대 3으로 패배하며 연패에 빠졌다. 선발 보니야는 7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 해줬다.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해커에게 8이닝 동안 2점만을 뽑아내며 꽁꽁 묶인 것이 컸다. 한참 4·5위 팀과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을 때, 경쟁 팀에게 당한 2연패는 속이 쓰라릴 수밖에 없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5위 LG와 1경기 차로 멀어졌고, 이날 경기가 없던 8위 롯데와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삼성 입장에서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가 더 중요해졌다.

삼성은 팀 아델만을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아델만은 올 시즌 7승 9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와의 맞대결에서는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6.97로 2패만을 기록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이날 경기가 홈 경기라는 것. 아델만은 올 시즌 홈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원정 경기에서 기록했던 평균자책점 6.35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20일 대구 한화전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기록한 것이었다.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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