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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삼성, 김한수 감독 부임 후 가장 높은 승률 기록 중 (8일)

18.09.07 23:00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양창섭 : 양현종 (KIA)
9월 8일 토요일 [광주]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의 3연승 상승세가 상대 전적 열세인 1위 팀에게 꺾였다. 삼성은 6일 경기에 이어 7일 경기마저도 두산에 내어주며 2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7일 경기에서 선발 보니야가 6.2이닝 5실점(4자책)으로 흔들린 가운데, 타선이 1회 2득점 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두산에 2대 5로 역전패했다. 이날 5위 LG가 NC에 크게 패함에 따라 승차는 1로 유지했지만, 7위 KIA에게 0.5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삼성은 김한수 감독 부임 후 2016시즌과 2017시즌에 각각 승률 0.455와 0.396을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승률 0.479로 5할에 훨씬 가까워졌다. 승패 마진으로 봐도 2016시즌 -13, 2017시즌 -29까지 벌어졌던 차를 -5로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KIA와의 주말 원정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양창섭을 내세운다. 양창섭은 올 시즌 KIA를 상대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호랑이 잡는 아기 사자'가 됐다. KIA전에서 17.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1점만을 내주는 짠물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가진 두 번의 2연전에서 3승 1패를 거두며 후반기 남은 경기에서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다시 품게 했다. 6일 경기에서 넥센에 7대 2로 승리를 거둔 바 있던 KIA는 어제 경기에서도 7대 5로 승리하며 넥센과의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KIA는 이동 없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에서 연패에 빠진 삼성을 맞는다. KIA는 아시안게임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3연승을 노린다. 올 시즌 양현종은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에는 2경기 선발로 등판해 7이닝 3실점,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3.46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2018시즌 KIA는 다른 팀보다는 다소 여유롭게 페넌트레이스를 달려왔다. 넥센이 122경기를 치르며 돔구장의 특징이 고스란히 경기 수에 반영된 것에 비해 KIA는 롯데와 함께 114경기로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 덕분에 KIA의 10월 일정이 빠듯해질 전망이다. 경기 수도 그렇지만, 간헐적으로 경기가 있게 될 다른 팀이 상대적으로 에이스를 배치할 수 있어 KIA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럽다. 하지만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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