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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시프트도 막기 힘든 최형우의 타격! (12일)

18.09.11 23:27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KIA) 임창용 : 왕웨이중 (NC)
9월 12일 수요일 [마산]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최근 들어 최형우가 타석에 들어서면 내야수들이 우측 방면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최형우의 땅볼 타구가 대부분 우측 방면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대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형우의 당긴 타율은 여전히 높다. 

2018시즌 기록하고 있는 최형우의 당긴 타구의 타율은 0.396로 이전과 비교해서 낮아지긴 했으나 리그 평균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높은 편이다. (리그 평균 0.355)

최형우는 지난 11일 경기에서 기록한 밀어친 홈런에서 보듯이, 최근 들어서 밀어치는 타구가 당긴 타구보다 더 많아지는 모습을 보여 (2018시즌 당긴 타구 38.0%, 밀어친 타구 39.7%) 상대 팀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2018시즌 마산 구장의 파크팩터를 보면 투수구장이었던 지난 4년과 달리 타자구장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홈런 파크팩터의 경우 KBO 리그의 대표적인 홈런 구장으로 일컬어지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넘어섰다.

이러한 변화로 마산 구장 뒤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새로 지어진 건물이 막고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러나, NC 투수들과 원정팀 투수들의 HR/9(9이닝당 피홈런)를 비교하면 단순히 바람을 탓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8시즌 원정 투수들이 기록한 HR/9는 1.13으로 평년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NC 투수들의 HR/9는 1.53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정도의 수준의 차이는 NC 투수들에게 오랜 기간 쌓인 혹사의 여파로 보는 것이 옳을지 모른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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