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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절망적인 상황은 피한 삼성, 연승이 필요한 시점 (15일)

18.09.14 23:20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백정현 : 피어밴드 (KT)
9월 15일 토요일 [수원]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최악의 상황을 면하며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놓치지 않게 됐다.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아기 사자' 양창섭이 7이닝 1실점 QS+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6대 1로 승리, 5위 LG와의 승차를 다시 3으로 줄였다. 타선에서는 박한이와 최영진의 백투백 홈런, 박해민의 쐐기 2점 홈런으로 모처럼 홈런이 쏟아져 나오며 양창섭의 승리를 도왔다.

삼성이 이날 경기마저 LG에 내줬더라면 양 팀 간의 게임 차는 다섯 경기로 벌어지며 사실상 가을야구가 어려워졌을 수도 있다. 게임 차가 3게임이라고는 하지만 LG가 내리 세 번 지고, 삼성이 내리 세 번 이긴다 해도 승률에서 LG가 조금 더 앞서는 상황이라 이날 양창섭의 투구가 더욱 빛났다. 일단 한숨을 돌린 삼성은 수원에서 KT를 맞아 연승에 도전한다. 남은 경기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연승 바람을 타는 것이 중요해졌다. 삼성은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기 위해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백정현은 올 시즌 KT전에 두 경기 나와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KT 위즈가 시즌 막판 충격의 5연패에 빠졌다. KT는 1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2대 7로 패했다. 선발 김태오가 2이닝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고 타선은 2점을 뽑는 데 그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KT는 이날 패배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꼴찌 탈출 경합을 벌이던 NC가 6연승을 거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편 이날 KT는 2회 1사에서 1루 주자 이해창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고 말았다. 심우준이 그 뒤에 2루타를 쳐낸 터라 도루자의 아쉬움은 더 컸다. 올 시즌 KT는 도루 성공률이 58%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보통 도루 성공률이 70% 미만일 경우 도루가 실효성이 없다고 인식이 되는데 KT는 그 성공률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KT 타자 중 도루를 가장 많이 기록하고 있는 네 명의 선수 중에서도 도루 성공률 70% 이상인 선수가 없다. 17개의 도루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 중인 로하스조차도 도루 성공률은 60.7%에 불과하다. 심우준은 9개의 도루보다 많은 11개의 도루자를 기록해 성공률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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