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아델만 : 니퍼트 (KT)
9월 16일 일요일 [수원] 14:0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대 5로 승리했다. 선발 백정현이 6이닝 3실점 QS 호투를 펼쳤고 최충연은 터프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상수는 이날 선발 유격수로 출장해 수비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며 백정현을 도왔다. 특히 3회에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뿐만 아니라 가을 야구 경쟁팀들 역시 다 같이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삼성은 연승의 기세를 이어간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지난 13일 대구 LG전, 김헌곤은 6회초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타구를 잡아냈다. 여기에 강한 어깨로 유격수 김상수에게 빠르게 공을 연결해 1루 주자 마저 잡아냈다. 타격에서 데뷔 후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헌곤이 이렇듯 외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헌곤은 올 시즌 외야수 중 가장 많은 11개의 보살을 기록 중이다. 구자욱이 10개, 호잉이 9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삼성의 외야 수비는 대부분의 타구를 다 잡아내는 박해민을 가운데 두고 어깨 좋은 두 외야수가 좌우에 포진해 있는 형태다.



KT 위즈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어제 경기에서 특히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삼성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선발 피어밴드는 5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자책점은 단 3점에 불과했다. 7실점 중 4실점이 수비수들이 도와주지 못한, 피어밴드 책임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이날 KT의 수비는 전체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수 장성우는 피어밴드의 너클볼을 제대로 잡지 못했고, 황재균은 송구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두 개의 실책을 범했다.

KT는 삼성전에 강한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워 지긋지긋한 연패 탈출을 노린다. 2014시즌 이후 니퍼트의 KT-두산을 제외한 상대 팀별 등판 횟수를 보면 삼성전 등판이 가장 많다. 삼성전에 강한 만큼 많은 경기에 등판했다는 뜻이다. 성적도 역시 좋았다. 10승 1패, 평균자책점 2.54로 여덟 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승리와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니퍼트의 호투도 필요하지만 니퍼트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 다음 투수의 활약도 중요하다. 지난 화요일 문학 SK전에서 니퍼트는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구원 투수가 승리를 날린 바 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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