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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9월 ERA 0' LG 마무리 정찬헌이 살아났다 (19일)

18.09.18 22:56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롯데) 박세웅 : 임찬규 (LG)
9월 19일 수요일 [잠실]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롯데 자이언츠가 2018시즌 잔인한 9월을 보내면서 가을야구와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전까지만 해도 5위 LG 트윈스에 단 1.5게임차 뒤진 7위에 자리하며 가을야구에 기대감을 높였던 롯데는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끝난 이후 부진에 빠졌다. 롯데는 9월에 치른 12경기에서 고작 2승을 수확하는 데 그치며 9위 NC 다이노스에 고작 1.5게임 차 앞선 8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 사이 5위 LG와의 간격은 6경기 차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문제는 투타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까지 각각 타율 0.290, ERA 5.25를 기록했던 타선과 투수진은 9월 이후 리그 최하위인 타율 0.247, ERA 6.92에 그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1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두며 8연패의 늪에서 겨우 벗어난 롯데. 롯데가 이날 승리를 발판삼아 다시 한번 순위 싸움의 변수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8월 한 달 동안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마무리 정찬헌이 제 컨디션을 되찾으며 9월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정찬헌은 올 시즌 악몽 같은 8월을 보냈다. 8월 6경기에 마운드에 오른 정찬헌은 4.1이닝동안 무려 11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믿었던 마무리 정찬헌이 부진에 빠지면서 LG 불펜은 크게 흔들렸고 그 결과 LG는 8월을 3승 10패, 승률 0.231의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야만 했다.

하지만 정찬헌은 휴식기 이후 컨디션을 되찾으며 최고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월 8경기에 등판한 정찬헌은 4세이브, ERA 0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세부 성적 역시 피안타율 0.214, WHIP 1.30로 훌륭하다.

정찬헌이 살아난 뒤 불펜도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은 덕분에 5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LG. 마무리 정찬헌이 지금의 기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가며 LG를 가을야구로 인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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