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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삼성 '4번 타자' 러프,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 도전 (25일)

18.09.24 23:11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최채흥 : 김재영 (한화)
9월 25일 화요일 [대전] 14:0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주 3승 3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주 KIA-넥센-롯데를 맞아 각각 패배 뒤 승리를 거두며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이번 주 한화-KT-SK를 각각 맞아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간다.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은 6승 8패로 다소 어려운 게임을 해 왔다. 삼성은 윤성환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최채흥이 맡는다. 최채흥은 지난 6월 2일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다음 등판인 6월 8일 LG전에서는 2.2이닝 5실점으로 부진을 겪으며 1군에서 말소됐다.

삼성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는 올 시즌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OPS 1.067을 기록하며 삼성 타자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삼성은 지난주 일요일 롯데전에서 두 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린 러프의 회복세가 반갑다. 올 시즌 러프는 27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기록에 한발 다가섰다. 러프가 남은 10경기에서 홈런 3개를 더 기록한다면 달성할 수 있다. 이는 삼성 외국인 타자 최초의 기록이다. 현재까지 페이스로 144G 환산 시 성적은 29홈런으로 30홈런에 한 개 부족한 상황. 러프가 자신의 기록과 함께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끌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도 지난주 3승 3패를 기록했다. NC-SK-KIA를 상대로 각각 1승 1패씩 균형을 맞췄던 한화는 이번 주 삼성-두산-KIA를 상대한다. 김재영이 삼성을 상대로 선발 마운드를 밟는다. 김재영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8경기 6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 중이다. 삼성을 상대로는 선발 세 경기, 구원 한 경기에 등판해 1승 1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9.64로 몹시 좋지 않았다. 하지만 9월 11.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해 안정을 되찾은 것이 고무적이다.

한화는 지난주 경기가 시작되기 전 2위 SK와의 승차가 2.5, 4위 넥센과의 승차가 3.5였다. 하지만 오늘 경기 전까지 2위 SK와의 승차는 1.5로, 4위 넥센과의 승차가 1.5로 각각 좁혀졌다. 정규 편성 경기 마지막 주인 6연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서 2위로 올라갈 수도, 4위로 밀려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2007시즌 이후 11년 만에 가을 야구를 눈앞에 둔 한화. 이왕이면 높은 순위에서 맞는 가을 야구가 그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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