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후반기 HR/9 2.14, 예견된 새드엔딩 롯데 구승민 (13일)
18.10.12 22:16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롯데) 김건국 : 홍건희 (KIA)
10월 13일 토요일 [광주] 17:00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롯데 자이언츠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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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건국 : 홍건희 (KIA)
10월 13일 토요일 [광주]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롯데의 시즌이 지난 경기로 사실상 끝났다. 오늘 경기 포함해 2경기가 남아있으나 이른바 '가비지 게임'이 되었다.
지난 경기에서의 패인 1순위는 구승민의 난조일 것이다. 그동안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구승민은 0.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동시에 기록했다.
어찌 보면 이러한 '새드엔딩'은 예견된 것일지도 모른다. 구승민의 전반기 후반기 성적을 비교해보면 삼진/볼넷 비율은 더 좋아졌고, 평균자책점은 조금이나마 좋아졌다.
하지만 장타에 대한 억제력은 급감했다. 전반기 피장타율 0.396에서 후반기에서 0.459로 증가했고, 9이닝당 홈런은 0.90에서 2.14로 2배 이상 상승했다.
이번 시즌의 롯데는 아쉽게 끝났지만,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1명의 구원투수에게 가중한 책임을 주는 투수 운영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천신만고. 결국 KIA 타이거즈는 정규시즌 5위를 확정지었다. 에이스 양현종이 이탈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오늘 경기부터 KIA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대비 체제로 들어가면서 선발 홍건희를 예고했다. 야수들도 주전 대신 후보 및 로테이션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그렇기에 최근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정성훈은 오늘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만 한다. 정성훈은 6월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였지만, 7월 이후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후반기에 타율 0.167 OPS 0.433의 성적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고참들을 잘 대우해주는 김기태 감독이라고는 하나, 오늘 경기에서 정성훈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하면 가을야구 엔트리에 들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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