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스탯티즈 데스노트
(한화) 장민재 : 브리검 (넥센)
10월 22일 월요일 [고척]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넥센 히어로즈가 포스트시즌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넥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원맨쇼'를 펼친 임병욱의 활약을 앞세워 7대 5로 승리했다. 임병욱은 4회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5회에도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홈런으로만 6타점을 올린 임병욱은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위기 상황도 있었다. 4회 선발 한현희의 제구가 급격하게 무너졌지만 투수 교체가 늦어지며 결국 역전까지 허용했던 것. 한현희가 3회까지 84개를 던진 가운데 바로 구원 투수를 준비시키지 못했던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넥센은 '에이스' 브리검을 앞세워 3차전 승리를 노린다. 넥센이 3차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토요일까지 무려 4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지난 13일 3위가 걸려있던 정규 시즌 최종전부터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었던 넥센이었기에 상대적으로 경기에 대한 누적된 피로감이 큰 상황이다. 브리검이 승리라는 큰 틀 아래 긴 이닝까지 소화해주면 넥센에게 최고의 시나리오가 된다. 브리검은 올 시즌 한화전에 두 경기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7실점(6자책)으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3일에는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브리검의 공을 받을 포수 김재현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브리검은 올 시즌 소화한 199이닝 중 179이닝을 김재현과 함께했다. 김재현이 더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은 한화 타자의 적극적인 '도루 시도'다. 올 시즌 한화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18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시도 확률도 9.1%로 가장 높았다.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김재현은 세 번의 도루를 허용했고 저지는 한 차례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 평균 도루 저지율은 27.3%. 김재현은 그보다 다소 낮은 26.1%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했다. 김재현이 상대 주자의 도루를 차단해 브리검이 마음 놓고 던질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사진제공 | 넥센 히어로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기사 제보 및 문의 scorer@happyrising.com
Copyright ⓒ MEDIA RISING.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