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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벼랑 끝에 몰린 넥센, 송성문의 1차전같은 활약 기대 (PO3)

18.10.29 22:04

2018 KBO 리그 플레이오프 스탯티즈 데스노트
(SK) 박종훈 : 한현희 (넥센)
10월 30일 화요일 [고척]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넥센이 벼랑 끝에 몰렸다. 넥센은 지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대 5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2패'를 안고 3차전에 나서게 됐다. 넥센은 2차전에서 이렇다 할 공격 기회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5안타로 단 1점만을 얻는 데 그쳤다. 마운드에서는 1차전 4개의 피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2차전에도 3개의 피홈런을 허용해 충격이 배가 됐다. 1패만 더 기록하게 되면 넥센의 가을 야구가 끝나는 상황. 넥센은 리버스 스윕 14.3%라는 확률에 기대어 오늘 경기를 이끌어가야 한다.

중심타선의 깊어지는 부진은 넥센에게 큰 악재가 되었다. 박병호-김하성-김민성으로 이어진 중심타선은 준플레이오프에서 0.233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타율 0.125를 기록하며 팀이 어려운 공격을 펼치게 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13타수 7안타 0.538의 타율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송성문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그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3개의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흔히 말해 '미쳐 날뛰는' 선수가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는 넥센. 송성문이 3차전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펼치기를 바라고 있다.

넥센은 3차전 선발투수 한현희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169이닝을 소화한 한현희는 30경기 중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구원승 한 차례를 포함 11승 7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올 시즌 SK와의 맞대결에서는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부진했다. 지난 20일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3이닝 4실점(3자책)으로 흔들린 바 있다.



사진제공 | 넥센 히어로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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