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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SK 구원투수, 승계주자 실점률 31.4%로 '리그 1위' (PO5)

18.11.01 21:51

2018 KBO 리그 플레이오프 스탯티즈 데스노트
(넥센) 브리검 : 김광현 (SK)
11월 2일 금요일 [문학]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SK 와이번스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SK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 이어 4차전까지 내어주며 결국 달을 넘겼고, 시리즈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기 때문. SK는 지난달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대 4로 패했다. 8회까지 안타 단 두 개만을 때려내며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9회 한동민이 오랜 침묵을 깬 2점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그게 끝이었다. 선발 문승원은 4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고, 나주환은 6회 결정적인 실책으로 흐름을 상대 팀에 넘겨줬다.

1·2차전 승리로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이 85.7%까지 올랐던 SK는 이제 50%의 확률로 5차전을 맞이해야 한다. SK는 선발로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린다. 김광현은 지난 27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실점으로 기대했던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삼진은 9개나 잡아냈지만, 5회와 7회 송성문에게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6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볼넷은 1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제구는 안정적이었다. 김광현은 이러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넥센 타자를 상대로 기선제압을 해야 한다.

한편 김광현을 받쳐줄 구원투수의 활약이 필요하다. SK 구원투수는 플레이오프에서 15.2이닝 동안 5실점(2자책)으로 평균자책점 1.15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물려받은 주자를 득점시키지 않고 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SK 구원투수는 앞선 투수가 남긴 주자 8명 중 단 1명만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계주자 실점률 12.5%를 기록하고 있다. 정규 시즌에도 SK가 31.4%로 이 부문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투수별로 보면 서진용이 승계주자 실점률 11.1%로 손승락에 이어 리그 2위, 신재웅이 13.3%로 리그 4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 | SK 와이번스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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