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 리그 한국시리즈 스탯티즈 데스노트
(SK) 박종훈 : 린드블럼 (두산)
11월 4일 일요일 [잠실] 14:00


[데일리 스탯 노트] SK 와이번스가 천신만고 끝에 잠실에 도착했다. SK는 지난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10회말에 터진 김강민과 한동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넥센을 11대 10으로 꺾고 천신만고 끝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1·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쉬운 시리즈가 될 것 같았지만, 넥센의 투지에 5차전 마지막까지도 승부의 향방은 쉽게 알 수 없었다. SK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이고, 2010년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8년 만의 KBO 리그 정상 정복 도전이다.

SK는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첫 단추로 우완 언더 투수 박종훈이 선발로 나선다. 박종훈은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출전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4.18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다. 두산을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승패없이 5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KBO 리그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었던 지난 플레이오프 3차전에는 4.1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으로 3실점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SK는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을 상대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2010년 이후로는 가을 야구에서 만난 적 없지만, 2007년부터 3년 연속 두산을 상대로 짜릿한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 그 시작이자 정점은 2007시즌 한국시리즈였다. 2패를 당하며 어두운 분위기에 처해 있던 SK는 김재현의 3~6차전 활약으로 내리 4연승을 거두며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그 기세를 이어 2008시즌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 뒤 4연승을 거두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09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2패 뒤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사진제공 | SK 와이번스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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