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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 25%' 창원NC파크 첫 경기에서 NC는 웃을 수 있을까

19.03.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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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23일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창원NC파크 개장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이날 승리를 따내며 창원NC파크 첫 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BO리그에서는 2010년대 신축구장 붐이 불면서 모두 4곳의 구장이 새로이 모습을 드러냈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고척스카이돔이 신규 완공되어 각각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활용되기 시작됐고 기존 수원야구장을 리모델링한 수원KT위즈파크에는 막내 구단 KT 위즈가 자리를 잡았다.

그렇다면 이들 구장에서 열렸던 개장 경기에서는 어떤 결과들이 나왔을까. 홈팀이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홈팀이 승리한 경우는 단 한 번에 불과했다.

단 한 번 승리의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였다. KIA 타이거즈는 2014년 4월 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양현종의 8이닝 무실점 9K 호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구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반면에 나머지 세 팀은 개장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15년 3월 31일 삼성 라이온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수원KT위즈 개장경기를 치른 KT는 4회 대거 5득점을 뽑아내는 등 팀 타선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삼성을 강하게 압박했지만 불펜싸움에서 밀리며 6-8, 2점차 패배를 당했다.

KT에게 수원 개장경기 패배를 안겼던 삼성은 이듬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경기에서 '삼성 킬러' 니퍼트를 이겨내지 못했다. 2016년 4월 1일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니퍼트에게 6이닝 1실점으로 꽁꽁 묶이면서 1-5 패배를 당했다. 선발 차우찬이 6이닝 3자책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역시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삼성과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를 고척스카이돔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 넥센은 선발로 나선 피어밴드가 6이닝 1자책의 호투를 선보였지만 팀 타선이 린드블럼을 중심으로 한 롯데 투수진에 꽁꽁 틀어막히며 1-2로 석패, 개장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의 최하위에 머문 이후 신임 이동욱 감독 체제하에서 외국인 선수 전원 교체와 FA 양의지 영입을 통해 전력 강화에 성공한 NC가 2010년대 이후 단 한 팀만이 성공한 개장경기 승리를 달성하며 2019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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