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특급' LG 한선태, 퓨처스리그 첫 등판 1이닝 무실점 쾌투
19.03.28 17:23
사회인야구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LG 트윈스의 신인 투수 한선태가 퓨처스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고등학교 시절 뒤늦게 야구를 시작,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지난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의 10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입단에 성공해 화제가 됐던 한선태는 28일 이천LG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퓨처스리그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리고 4회 원정팀인 고양 히어로즈가 대량 득점에 성공, 승부가 크게 기울자 한선태에게 6회 등판 기회가 부여됐다. 한선태는 이 등판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펼치며 코칭스태프들을 흡족하게 했다.
이날 문광은에 이어 팀이 0-7로 뒤진 7회 팀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한선태는 선두타자 추재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이닝을 시작했다.
다음 타자 김수산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낸 한선태는 박준형을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플라이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2사 이후 한선태는 이명기를 공 한 개로 플라이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 마운드를 좌완 최성훈에게 넘긴 한선태는 1이닝 4타자 상대,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끝냈다. 이날 총 투구수는 총 15개였다.
과연 비선수출신 선수가 프로에서 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안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선태가 이날 첫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향후 퓨처스리그에서 어떤 면모를 보여줄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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