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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장타력 실종' 약해진 키움 타선의 파괴력 (6일)

19.04.05 22:52

2019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키움) 최원태 : 황인준 (KIA)
4월 6일 토요일 [광주]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지난 시즌까지 리그 최고의 파괴력을 자랑했던 키움 히어로즈 타선이 올 시즌 초반 특유의 장타력을 살리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다.

지난 시즌 첫 12경기동안 19홈런과 58타점, OPS 0.825를 기록하며 강력한 파괴력을 보여줬던 키움의 타선은 올 시즌 개막 후 12경기에서 7홈런 46타점, OPS 0.693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중심타선에 포진하고 있는 박병호, 김하성이 각각 2개와 1개의 홈런에 그치고 있는 데다 외국인 타자인 샌즈가 지난 시즌 후반기에 보여줬던 뜨거운 타격감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팀 타선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KIA 타선과의 힘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키움 타선이 이날 경기에서는 KIA 투수진을 상대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직 12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KIA 김기태 감독의 얼굴은 밝지 못하다. 투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처져있는 탓이다.

KIA는 개막 후 현재까지 타선이 팀 타율 8위, 홈런 최하위 그치고 있는데다 투수진 역시 팀 평균자책점 9위, 피안타율 10위에 머무는 등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기태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다섯 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다행히 김기태 감독의 승부수는 잘 맞아떨어졌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와중에도 불구하고 선발 터너의 호투와 응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타선을 앞세워 5일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것.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IA가 6일 경기에서도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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