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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구종가치 11.1에서 -3.0로, 삼성 최충연 재정비가 필요해! (12일)

19.04.11 22:01

2019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KT) 금민철 : 헤일리 (삼성)
4월 12일 금요일 [대구]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KT의 좌완투수 정성곤이 오랜 방황 끝에 구원투수라는 자신에 맞는 보직은 찾은 듯하다. 최근 3년간의 선발 & 구원 등판 시 기록을 살펴보면 구원 투수로 등판했을 때 기록이 매우 좋았다.

가장 차이 났던 부분은 피장타율로 선발 & 구원 등판 시 기록을 비교했을 때 0.130이나 낮았는데, 구원 등판시 전력투구에 임하는 만큼 장타에 대한 억제력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시즌 정성곤은 8.2이닝 동안 단 2점만을 실점했고, 팀이 5승을 거두는 동안 4개의 홀드를 챙기며 팀의 든든한 셋업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시즌 최충연은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불같은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는 전성기 시절 배영수를 떠올리게 했고, 국가대표의 명예도 얻었다. 하지만 최충연은 지난 시즌 70경기 등판 85.0이닝을 소화하는 혹사를 당했고, 결국 그 영향이 이번 시즌에 나타나고 있다. 

지난 시즌 대비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정확히 3.0km 감소했고 피안타율은 0.248에서 0.375로 상승, 구종가치는 +11.1에서 -3.0으로 급감했다. 구원 투수에서 선발 투수로 잠시 보직 변경한 이유도 있겠지만 지난 시즌 최충연은 리그에서 가장 관리받지 못한 구원 투수 중 하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부진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될 것이다. 



사진제공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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