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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삼성, '약속의 땅' 포항에서 승리 거둘까? (17일)

19.04.16 22:40

2019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키움) 김동준 : 백정현 (삼성)
4월 17일 수요일 [포항]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키움이 목동을 홈으로 쓰던 시절, 팀 컬러는 '장타력'이었다. 박병호-강정호-유한준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상대 투수진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고척으로 홈을 옮긴 후에도 4할대 이상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구장에 상관없이 장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올 시즌 장타율이 급감하며 3할대로 떨어졌다. 가장 큰 원인은 주축 선수들의 견제와 부상이 꼽히고 있다. 박병호는 3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지만 17개의 볼넷으로 타석에서 칠 기회가 많지 않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출장이 어렵다. 김하성도 돌아오긴 했지만 지난주 5경기를 부상으로 쉬었다.

어제 경기 장영석의 홈런을 포함해 4개의 장타를 쳐내며 승리한 키움. 오늘 경기에서도 장타력 회복하며 승리할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에게 포항은 약속의 땅이다. 이승엽의 400홈런 등 많은 명장면이 만들어진 구장이기도 하다. 또한 포항 야구장에서 삼성의 성적도 매우 좋다.

최근 5시즌 삼성의 포항 성적을 보면 정규리그 우승을 거둔 2014·2015년에 각각 8승 1패, 9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16년에도 3승 3패, 2017·2018년에는 4승 2패로 팀 성적과 별개로 포항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어제 경기에서는 패배한 삼성. 오늘 경기 승리를 발판으로 포항에서의 좋은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 | 키움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어진명 기자 gameover901@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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