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분위기 반전 위해 박정수, 전상현 콜업

19.04.24 17:26

7연패에 빠져있는 KIA 타이거즈가 엔트리 변경을 단행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2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거 엔트리를 교체했다. 전날 마운드에 오른 양승철과 이준영을 말소하고 대신 우완투수 박정수와 전상현을 1군으로 콜업했다.

우완 사이드/언더 스타일로 투구를 펼치는 박정수는 올 시즌 1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13일 SK전에 한 차례 등판한 뒤 퓨처스리그에 내려가 18일 KT 퓨처스와의 경기에 등판,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선보인 바 있다.

박정수와 함께 1군 그라운드를 밟게된 전상현은 지난 시즌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한 바 있는 우완 투수다. 올 시즌에는 KIA 퓨처스 선발로테이션에 포함되어 꾸준히 선발투수로 등판, 5경기에 출장해 2승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 중이었다.

박정수는 마무리 김윤동의 부재 속에 흔들리고 있는 불펜진으로, 전상현은 양승철의 2군행으로 빈자리가 생긴 선발진에 합류해서 등판 대기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KIA는 주전 내야수 안치홍을 1군에서 말소했다. 이는 2019시즌을 앞두고 도입된 경조 휴가에 따른 것으로 안치홍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광주로 이동해 아내와 출산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조 휴가에 따른 엔트리 말소는 등록일수 제한에 영향을 받지 않기에 안치홍은 25일 LG전을 앞두고 곧바로 엔트리에 등록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치홍의 빈자리에서는 내야수 오정환이 1군으로 이동, 자리를 메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