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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열차에서 살인사건이?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리메이크 된다

13.12.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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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이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옵니다. 버라이어티는 12일(현지시각)  알버트 피트니, 로렌 바콜 주연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이 리메이크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전세계 역사상 최고의 추리작가로 손꼽히는 에거서 크리스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소설의 배경은 '오리엔트 특급 열차'. 지금은 사라졌지만 70년대까지 동유럽의 터키 이스탄불에서 서유럽의 프랑스 파리까지를 이었던 기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주인공은 승객 중 한명인 래체트. 그는 전날, 형사 '포와로'에게 자신의 신변 보호를 요청했던 부호였습니다. 때마침 눈보라를 만나 멈춰선 열차에는 죽은 래체트와 12명의 사람들만이 남았습니다. 이미 밀실이 되어버린 열차, 과연 래체트를 죽인 사람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파격적인 설정과 반전으로 엄청난 화제가 되었던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은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1974년 한차례 영화화 되었습니다. [피카소 썸머]의 앨버트 피니가 형사 '포와로'로 분했고, [어머니의 향기]의 로렌 바콜이 유력한 용의자 '허버드 부인'으로 출연했습니다. 여기에 주연 배우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잉그리드 버그만, 숀 코네리, 장 피에르 카셀 등 당대 헐리웃을 주름잡았던 배우들이 살인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들로 출연,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은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35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흥행에 성공합니다. 여기에 197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여우조연상을 비롯,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상 역시 인정받았습니다.
 
지난 1974년 영화를 리메이크 하는 이번 작품은 [아웃 오브 더 퍼니스] 리들리 스콧과 [크리미널 마인드]의 마크 고던이 공동 제작을 맡을 예정이며 아직 감독과 작가는 미정입니다. 헐리웃 소식통에 따르면 주연 배우로는 조니 뎁이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새롭게 제작되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은 원작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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