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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의 박지성. 다른 나라에서는…

14.04.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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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액션과 긴박한 이야기를 더해 역대 마블 시리즈중 최고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그 인기만큼 영화속 한 장면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 장면은 영화 초반 '캡틴' 스티브 로저스가 현실 세계 적응을 위해 자신의 수첩에 리스트를 적어놓은 장면이다. 그 장면을 본 한국팬들은 아주 친숙한 영어 단어를 발견하게 된다. 박지성,올드보이 그리고 DDR(Dance Dance Revolution). 너무나도 친숙한 단어에 한국영화팬들은 반가움과 소소한 재미를 느꼈지만, '과연, 저 장면이 해외에서도 똑같이 쓰였을까?' 하는 궁금증이 느껴졌을 것이다. 그렇다면, 해외 팬들도 한국 최고의 축구선수 박지성과 영화 '올드보이'를 확인했을까?
 
영화 온라인 Screenrush에 따르면 이 장면은 국가별, 문화권에 따라 다르게 등장한다고 한다. 디즈니와 마블이 자사의 영화 흥행이 크게 성공한 지역에 맞춘 팬서비스 장면으로 그 지역별 문화권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인물,사건,문화 콘텐츠를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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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creencrush
 
예를들어 미국 버전에서는 스티브잡스,스타워즈,스타트렉,영화 [록키],록밴드 '너바나'가 박지성과 올드보이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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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국 버전에는 비틀즈,숀 코너리,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잉글랜드 4 VS 2 서독,잉글랜드 우승),BBC 드라마 [셜록]이 메인으로 등장한다.
 
이밖에도 호주 버전에는 록밴드 AC / DC,국민 드라마 [Skippy the Bush Kangaroo],환경 운동가 '스티브 어윈'이 등장하며, 프랑스 버전에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프랑스 우승)이 적혀있다. 박지성,올드보이,DDR(?)과 같은 한국 문화의 우수성 전파를 기대한 분들이라면 조금은 아쉽게 들리겠지만, 마블과 디즈니의 '국가별 팬 서비스 애교'라 생각하고 봐주자.
 

(자료참고,사진=Screenc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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