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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일을 벗은 놀란의 신작. [인터스텔라] 예고편

14.05.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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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연출에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이 출연하는 [인터스텔라]가 베일에 싸였던 예고편을 공개했다.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시리즈와 [인셉션]등 내놓은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던 만큼 놀란 감독의 차기작에 대한 전 세계 영화팬들의 기대감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공개된 [인터스텔라]의 예고편은 그의 전작만큼의 화제를 낳을 수 있을까?
 
'웜홀' 이라는 물리학적 소재가 등장한다는 초기 정보 탓에 [인셉션] 만큼의 복잡한 줄거리의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인터스텔라]의 세계관은 놀란의 전작보다 더 단순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 재난으로 지구가 더는 식량 자원을 키울 수 없는 땅이 되자 웜홀을 이용해 인류를 구할 최후의 길을 찾으려 한다는 내용이 전반적인 줄거리다. 하지만 영화는 주인공 쿠퍼(매튜 맥커너히)와 그의 딸 티나(맥킨지 포이)의 가족애를 중점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짧게나마 공개된 우주 유영과 성간 이동을 시도하는 하이라이트 장면은 스탠릭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연상시킨다. 놀란 본인도 그에 버금갈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공공연하게 밝힌 만큼, 우주와 인간에 관한 강렬한 메시지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애초에 알려진 주제보다 어렵지 않은 줄거리, 강렬한 시각효과 그리고  매튜 맥커너히 특유의 감성연기가 잘 어우러져 한편의 강렬한 스페이스 오페라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스텔라]의 북미 개봉 예정일은 11월 7일이며, 대한민국은 그보다 하루 빠른 11월 6일 개봉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 영상=워너브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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