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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레오의 아카데미 연기? 광기 넘치는 [더 레버넌트] 예고편

15.07.20 10:28


 
 
한층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버드맨]으로 87회 아카데미 4개 부문(촬영, 작품, 감독, 각본)을 수상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더 레버넌트]가 예고편을 공개했다.
[더 레버넌트]는 마이클 푼케의 2003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820년의 미국 서부의 야생지역을 배경으로 회색곰과 강도들의 습격을 받은 주인공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복수, 생존 극을 그린 극한의 드라마다.
 
 
-예고편 소개
 
 
백색의 눈이 수두룩하게 싸인 광활한 산맥을 바라보는 사냥꾼 휴 글래스가 중얼거린다.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왜냐하면, 이미 한 번 죽어 봤기 때문이다."
 
이 독백을 시작으로 [더 레버넌트]는 의미심장한 작품이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잠시 후, 누군가로부터 쫓기고 있는 휴의 모습이 등장하고,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그의 일행과 적들의 싸움이 치열하게 그려진다.
 
총과 화살이 빗발친 가운데 휴와 동료들은 적들의 습격에서 벗어나게 되지만, 곧이어 또 다른 위험이 도사리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회색곰을 비롯한 야생 짐승의 습격, 추위와 같은 대자연의 위협, 그리고 이들보다 무서운 본능을 지닌 인간의 습격이 예상치 못한 위험을 불러오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
 
빠르게 편집된 [더 레버넌트]의 영상은 휴 글래스의 생존기와 공포를 긴박하게 그리며 야생으로 부터의 생존을 위한 본능, 인간의 복수에 대한 집착을 담아낼 드라마가 될 것임을 예고한다. 
 

-프리뷰
 
 
성공에 대한 극한의 집착을 씁쓸한 유머를 통해 표현한 [버드맨]의 광기가 이번 작품에서도 여실히 그려졌다. 순백의 눈이 싸인 아름다운 풍광이 배경이지만, 영상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인물들은 한 없이 서로를 경계하고 위협한다. 그래서 [더 레버넌트]의 예고편을 통해 느껴지는 분위기는 암울하면 서도 광기가 느껴진다.  
 
이러한 극과극 대비를 통해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인간의 생존, 복수가 불러올 내면의 파괴를 적나라하게 담으려 한다.
 
여러 작품을 통해 처절하면서도 광분 어린 연기를 보여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번에도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동안 별명처럼 따라온 '아카데미 무관'의 설움을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도움으로 벗어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외에서, 돔놀 글리슨, 윌 포터, 폴 엔더슨, 루카스 하스 등의 조연진을 비롯해 톰 하디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위협할 상대 배역으로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것이다.
 
[더 레버넌트]는 북미 기준으로 2016년 1월 선보일 에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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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20th Century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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