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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를 빛낸 거장들 작품!

12.11.26 12:57

거장들의 신작과 함께하는 겨울 극장가! 그리고 그들의 특별한 인연!
미카엘 하네케의 <아무르> / 알랭 레네의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사랑에 빠진 것처럼>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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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울 것이라는 예보가 들려오고 있는 올 겨울, 2012년 칸영화제 경쟁 부문을 수놓았던 거장들의 신작이 잇달아 개봉해 영화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덥혀줄 예정이다. 행복한 노후에 갑작스런 병마와 죽음을 마주하게 된 노부부의 사랑을 다룬 작품 <아무르>로 2012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미카엘 하네케, 여전히 건재한 예술성과 실험정신이 빛나는 영화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로 돌아온 누벨 바그의 거장 알랭 레네, 고독한 사람들 사이의 소통과 교감을 다룬 <사랑에 빠진 것처럼>으로 돌아온 이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바로 이들이 올 겨울 우리를 행복하게 할 세계적 거장들이다.

사랑, 그 자체를 이야기하는 걸작 <아무르>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미카엘 하네케 지극히 사적이고 내밀한 주제를 다룬 <아무르>를 통해 ‘사랑의 거장’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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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퍼니 게임>, 2001년 <피아니스트>, 2005년 <히든>, 2009년 <하얀 리본>에 이르기까지 일상 곳곳에 잠재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통해 인간의 위선과 잔혹성을 집요하게 파고든 미카엘 하네케가 이전의 작품세계와는 확연히 다른, ‘사랑’과 ‘죽음’이라는 지극히 사적이고 내밀한 주제를 다룬 올해 최고의 걸작 <아무르>로 12월 19일 국내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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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칸영화제를 뜨겁게 달구며 미카엘 하네케에게 <하얀 리본>에 이어 다시 한 번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겨준 <아무르>는 미카엘 하네케 특유의 절제되고 우아한 연출에 사랑과 죽음에 대한 숭고한 성찰을 담아내어 그가 '사랑의 거장'으로 우리 앞에 섰음을 보여주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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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사랑 영화의 고전 <남과 여>의 주인공 장 루이 트랭티냥, <히로시마 내 사랑>의 헤로인 에마뉘엘 리바의 가슴이 미어지는 듯한 명연기와 세계적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뛰어난 존재감은 그 깊이와 폭을 감히 짐작할 수 없는 진정한 사랑이 담긴 <아무르>가 주는 감동을 한층 배가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다.
 

<밤과 안개> <히로시마 내 사랑>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 누벨 바그의 거장 알랭 레네! 90세 노장임에도 여전히 건재한 예술성과 실험정신이 담긴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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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안개>(1955) <히로시마 내 사랑>(1959)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1961)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만든 누벨 바그의 거장 알랭 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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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독특한 다큐멘터리 <밤과 안개>,  허구와 실재를 뒤섞으며 인물들의 의식을 탐색해 나간 <히로시마 내 사랑> 등에서 보여줬던 예술성과 실험정신이 올해 9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식지 않은 그가 2012년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많은 찬사를 받았던 작품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11월 22일 개봉)로 한국 관객들을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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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비현실의 모호한 경계 속에서 과거와 현재, 현실과 꿈을 오가며 독특한 형식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작품은 프랑스 영화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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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히로시마 내 사랑>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아무르>에서 놀라운 열연으로 전세계의 극찬을 받은 85세의 여배우 에마뉘엘 리바와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나란히 신작이 초청되어 반가운 재회를 한 것에 이어 국내에서도 그들의 신작이 한 달을 사이에 두고 연이어 개봉하게 되어 팬들을 더욱 즐겁게 해주고 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사랑을 카피하다> 이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거장다운 영상문법과 주제의식이 돋보이는 그의 신작 <사랑에 빠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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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단순하고도 아름다운 형식에 담아냈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1987)와 세계적인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출연한, 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로맨스 <사랑을 카피하다>(2010)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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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사랑을 카피하다>에 이어 일본 도쿄의 풍경을 인상적으로 담은 영화 <사랑에 빠진 것처럼>에서 그는 여대생 콜걸과 노교수를 주인공으로 인간의 외로움을 통찰한다. 여전히 빛을 발하는 영상문법과 주제의식으로 2012년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 <사랑에 빠진 것처럼>은 올 겨울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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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의 전작 <사랑을 카피하다>에서 줄리엣 비노쉬의 상대역을 맡았으며 <아무르>에서 이자벨 위페르의 남편 역으로 출연한 성악가 출신의 배우 윌리엄 쉬멜과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어 12월 한국 극장가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그의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칸영화제가 사랑하는 거장들의 신작이 연이어 개봉하는 올 겨울, 세계적 거장 미카엘 하네케의 우아하고 정교한 연출, 사랑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로 전세계적 극찬을 받은 2012년 최고의 걸작 <아무르>가 12월 19일 개봉해 대한민국의 연말을 사랑으로 감싸 안을 예정이다.
 

(사진 - (주)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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