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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MR] 이번주 개봉영화 흥행 예측

13.01.08 12:00

1. 박수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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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보스에게 신임 받고, 동생들에게 사랑 받는 부산을 주름잡는 엘리트 건달 광호(박신양). 남 부러울 것 없이 승승장구 하던 그에게 어느날 '그 분'이 찾아오셨다. 바로 건달 주제에 '신내림'을 받은 거였다. 호시탐탐 광호를 밟을 기회만 노리는 태주(김정태)의 칼에 맞고 순식간에 바뀐 운명선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데 결국 광호는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건달이라는 일반인들이 부러워 하는 만능 투잡맨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잇다른 사건들이 겹치며 광호의 인생은 꼬이게 되는데...
 
: 오랜만에 보는 조폭 코미디물 이지만. 여기에 '신내림'을 받았다는 설정을 첨가한 것은 독특하다. 무당짓 하는 건달 이라는 컨셉이 독특해 스토리의 구미가 흥미롭다. 무당일 하면서 건달들 습격받는 과정이 나온다면 재미있을것 같다. 줄거리는 합격!
 
*예고편
 
: 원했던 장면들이 꽤 많다. 특히, 공개된 신내림을 받는 과정을 동물과 사물의 대화를 통해 듣는다는 설정은 예상치 못해 재미있을것 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조폭 코미디의 색깔만 띄운게 아니라 주인공이 점점 난처한 상황을 당하게 되는 블랙 코미디의 요소도 곳곳에 숨겨져 있다는게 매력이다. 아무래도 주연배우인 박신양의 열연이 더 돋보일것이라 본다. 

*연출진
: 그래서 예고편과 줄거리를 본 소감은 평범한 소재와 새로운 소정을 유용하게 조정하고 있는 영화같다. 문득 감독이 궁금해 졌는데 알고보니 <조폭마누라1,3>을 연출했던 조진규 감독이었다. 그러고 보니 전작 <어깨동무>까지 포함하자면 난장판과 조폭물을 좋아하는 유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게 그의 작품들이다. 그럼에도 기본적인 설정을 약간 비트는 재주를 갖고 있는데 조폭 두목이 여자라는 설정과 조폭들이 형사가 된다는 설정이 바로 그것이다. 그점에서 본다면 고른 재미를 추구하는 감독이니 이렇게 만이라도 완성되는 영화는 나쁘지 않다. <어깨동무>를 제외한 <조폭마누라> 시리즈들은 모두 고르게 흥행했기에 이번 영화 입소문만 좋으면 '대박'을 만들수도 있다.

*출연진
: 주연배우 4명이 가장 눈에 띈다. 박신양,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 이미 브라운관을 통해서 대중에게 너무 친숙한 인물들 이기에 영화가 조기에 잊혀질 일은 절대 없을것 같다. 특히나 최근 예능을 통해서 국민적 호감이 높은 정혜영과 김정태의 출연은 그 명성만으로도 여파가 클것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주된 역할을 해야할 배우는 원맨쇼를 진행해야할 박신양. 박신양 에게 있어서 영화는 어느순간 고전이 되어버린 <범죄의 재구성>이후 제대로된 흥행작이 없기에 이번 <박수건달>에서 만큼은 스크린의 명성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 이번 작품이 잘 된다면 다시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달할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는 기회다. 예고편에서의 짧은 활약이 지속만 된다면 성공이다.

*시사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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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일반적으로 시사회는 전문가와 일반인의 반응으로 나누어 지게 된다. 포털 사이트에서의 네티즌들의 별점과 리뷰를 종합하자면 대체적으로 재밌다는 반응들이 압도적이다. 전문가 평점에서도 '씨네21' 기자의 20자 평과 별점도 코미디 면에서 재밌다는 보증을 해주고 있으니 전체적으로 무난한 코미디물 인것 같다.

*결론
: 하지만 현재 극장가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감동' 모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1위인 '타워'와 2위인 '레미제라블' 까지 추위와 함께 힘든 불황 분위기가 겹치다 보니 관객들 에게 지금은 '힐링'영화가 필요한것 같다. 물론 진정한 '힐링'은 웃음과 같은 보약이라 생각하지만 <박수건달>은 외형적으로 봤을때 그리 깊이있는 영화는 아닌것 같다. 차라리 유쾌할날이 많을 설날이나 명절때 개봉했으면 어땠을가? 따라서 관건은 이 영화가 지금 극장가의 '감동'을 깰만한 파워가 있느냐이다. 아무래도 <레미제라블>이 인터넷과 SNS,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계속 화자가 되고 있기에 <박수건달>이 홍보면에서 이러한 열풍을 깨도록 좀 더 노력해야 할듯싶다. 우선은 목표한 완성도를 이루었기에 남은 건 하늘에 맞기면 된다. 따라서 이 영화를 보게 될 총 관객수는 감독의 역대 연출작 관객수와 현재의 극장 평균입장 관객수를 고려해 본다.
 
예상 총 관객수 : 250만~300만명(굵게)
 
 
2. 클라우드 아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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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여섯 시대, 여섯 공간의 주인공들이 사실 모두 같은 사람들!!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구름이 하늘을 흘러가듯 영혼도 여러시대를 흘러 각 다른  시대적,공간적 배경 속에서 그 시대의 문명을 경험한다
 
Story1 1849년 태평양 항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배를 탄 애덤어윙은항해중 큰 병에 걸리고, 그를 치료하던 동승객 의사에게 의지한다. 그러나 그 의사의 살해대상자가 되면서 생존을 위한 싸움과 모험을 하게된다.
 
Story2 1936년 벨기에 ~영국
방탕한 생활로 곤경에 처한 젊은 천재음악가 로버트프로비셔. 그는 유명 작곡가의 비서로 지내면서 걸작 ‘클라우드 아틀라스 육중주’를 작곡하지만 유명작곡가의 음모로 저작권을 두고 협박을 받고 파멸 하게된다.
 
Story 3 1974년 샌프란시스코
핵발전소에 숨겨진 거대음모를 단신으로 추적하는 열혈 여기자 루이자레이의 스릴러
 
Story 4 2012년 현재 영국 런던
큰 성공을 했으나 주위사람들의 음모로 사채업자에게 쫓기다 강제로 요양원에 갇히게 되는 출판업자. 요양원의 비인간적이고 독재적인 규율에 반항하여, 요양원의 동료들과 탈출 계획을 세워 그 곳을 벗어나게 되는 모험극
 
Story 5 2144년, 미래국제도시 NEO SEOUL
인간들의 필요에 따라 착취당하다 죽여지도록 계획되어진 복제인간이 만들어지는 미래세계. 자각을 시작한 한 클론이 인간들의 비인간적인 폭력성에 맞서게 되는 SF 액션
 
Story 6 2346년, 문명이 파괴된 미래의 지구
모든 문명이 인간의 탐욕으로 멸망한 아포칼립스 미래에서 자신의 섬과 가족을 잔학무도한코나족 악당들로부터 지키려고 싸우는 젊은 청년의 액션 활극
 
: 데이비드 미첼의 베스트샐러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진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위의 시놉시스를 봤듯이 무려 6개의 이야기가 함께하고 있다. 공통적으로 드라마에 어드벤처 스릴러를 합친듯한 이야기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방대한 출연진에 너무 다른 이야기 구조를 어떻게 진행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일반 관객들이 봤을때의 줄거리는 그렇게 큰 흥미를 못느낄수 있지만 매니아들에게는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울 것이다.

*예고편
 

: 6개의 스토리를 한번에 압축시킨 다는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지금 보는 6분에 가까운 예고편이 이것을 대변하고 있지만 2분대로 압축한 예고편을 봐도 도무지 어떻게 전개될지 알수가 없다. 후반부의 그룹 'M83'의 음악을 통해 감동이 있다는 감흥을 예고하고 있지만 결국 이러한 진행방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반반으로 정해져 있을것 같다. 예고편 후반에 나오는 저 출연진 명단만 보시라...이거 진짜 몇분짜리 영화일까?

*연출진
:
걱정이 앞서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나마 안정감을 주는 대목은 바로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남매'의 연출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향수>의 톰 티크베어 까지 공동연출을 맡아 이 방대한 작품에 3명의 개성있는 연출자들이 함께하고 있는것을 보여준다. 나름 완성도 면에서 안정감 있는 연출이 나올수 있겠지만 <매트릭스>도 가만히 생각해 본다면 매니아적인 특생이 강한 작품이었고 그 다음 작품인 <스피드 레이서>만 봐도 오타쿠들을 위한 헌정작품이다라는 인상이 너무 짙다. 그리고 남매의 다음 작품으로 거론되는 <코발트93>은 제작비 1억달러가 넘는 게이물이 될수도 있다고 하니 요즘 이 남매는 흥행성과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무튼 작품의 완성도 적인 면에서는 기대하 볼 만하다.
 
*출연진
: 너무 길게 일일이 다 언급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배우들 명단 발표로 대신하겠다.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리 베리, 짐 스터게스, 휴고 위빙, 수잔 서랜든, 벤 위쇼, 그리고 배두나. 쟁쟁한 헐리웃 배우에 혜성같이 뜨기 시작한 신예들 여기에 한국 배우 배두나가 당당하게 출연 했다는 사실은 자랑스럽다. 팬과 매니아 가 많고 안정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 이기에 문제없다.
 
*시사회-해외성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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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만 보더라도 대체로 평균이상을 약간 넘은 안정된 평점이다. 작품의 완성도 면에서 문제는 없는거 같은데 하지만 평론가들의 평은 '너무 장황해서 문제'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결국 별거 아닌 이야기 인데 스케일이 너무 컸다라는 반응이다. 그래서 일까? 관객들의 일반 리뷰도 '어딘가 모르게 많이 아쉽다'라는 찝찝함이 지배적이다. 큰 여운과 '감동'을 기대하기에는 무리였나 싶다. 서양 특유의 철할적 요소를 이해하기에는 차이가 큰 것 같다. 미국에서는 이미 한달전 쯤에 미리 개봉이 되었었는데 흥행 2위로 데뷔한 만큼 안정되게 출발했으나 성적은 2천 6백만의 이익을 건지는데 그쳤다.
 
*결론
: 즐기는 장르 영화를 원하는 일반 관객에게는 조금은 어려운 작품인것 같으며, 완성도를 원한 관객에게는 조금 아쉬운 찝찝함이 함께할 영화일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결과는 보는 이마다 받아들이는 관점이 틀리다는거. 배두나의 출연과 워쇼스키 남매의 한국 예능 방송 출연으로 메스컴을 통해 화제가 되어 나름 홍보가 되었겠지만 전체적인 대흥행에는 큰 영향은 주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매트릭스>를 떠올리기 보다는 그들의 새로운 작품으로 해석해야 되겠다.
 
예상 총 관객수 : 150만~180만명
 

3. 마이리틀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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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갖은 허세와 속물근성으로 똘똘 뭉친 음악감독 유일한(김래원)은 한 때 촉망 받던 뮤지컬 감독이었지만 그가 연출한 작품들이 잇달아 망하면서 이제는 아무도 찾는 이 없이 아동뮤지컬을 전전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 그런 그에게 브로드웨이에 진출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블라인드 테스트로 아역배우와 함께 팀을 이뤄 참가하는 이번 오디션은 그에게 그야말로 전쟁이다. 유일한은 천상의 목소리를 타고난 색다른 파트너, 영광(지대한)과 팀을 이루게 된다. 노래실력 빼고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비주얼, 춤실력, 빽, 어느 하나 잘난 것 없는 영광이. 심지어 ‘조선의 왕, 정조’의 주연 배우를 뽑는 오디션에 얼굴색까지 다른 영광이 못내 탐탁지 않은 유일한은 일등을 하겠다는 집념으로 일방적 하드트레이닝을 시키게 된다. 유일한의 막무가내 트레이닝에도 도전을 포기하지 않는 영광. 영광에게도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유행이 되어버린 오디션 프로그램이 이제는 스크린에서 까지 들어왔다. 일련의 '슈스케'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공 조건은 바로 우승자들의 인생 스토리가 함께 했는데 그들은 온갖 어려운 현실과 고난을 이겨낸 인간승리자가 되어야 한다. 결국 그러한 형식의 스토리를 실패한 성인과 고난의 어린이가 함께 한다는그야말로 영화같은(?) 스토리를 차용하고 있다. 목표는 당연 '감동'을 추구하기에 그러한 목적을 향해 나가는 영화는 지금 스크린의 분위기에 필요할 것이다.

*예고편 

: 줄거리 그대로를 그대로 차용한 예고편이다. 감동을 주목적으로 한다는 영화라는 것을 예고편을 통해 보여주고 있으며 심지어 3개의 모티브 단어를 언급했다.'완득이''빌리 엘리어트''해피무비' 감동 코드를 잘 말해주고 있으며 배우들의 연기들도 그 점을 고려해 잘 편집해 압축하고 있다. 영화를 모르는 일반 관객들에게도 쉽게 인식될 예고편이다.

*출연진
: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가 기대되는 김래원, <골든타임>으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성민, '런닝맨'으로 예능의 기대주가 되었고 <착한남자>로 연기에 눈도장을 찍은 없어서는 안될 감초 이광수 그리고 연기력 하나는 보증하는 조안과 신예 지대한등 출연진은 문제 없다. 특히나 <골든타임>으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이성민은 원래 코믹 감초 연기로 영화계에 많이 알려진 만큼 이번 영화에서 그의 본래의 매력을 즐기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웃음과 감동이 어울러진 영화라는 점에서 출연진은 완벽한 구성이다. 특히, 신인 지대한군의 출연으로 다문화 배우의 출연이란 좋은 명분이 하나 생긴것도 장점. 다만 감독의 데뷔작 이란 점에서 우려가 되겠지만 이것을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살려만 줘도 괜찮을듯 싶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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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관객들의 반응은 예상한대로 웃음과 감동이 함께해서 좋았다라는 반응인데 비해 전문가들의 평점에 조금 당황할 것이다. 하지만 대체적인 평을보면 웃음-감동 요소에는 합격이지만 좀 가볍다는게 아쉽다는 평이니 감상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이야기가 너무 착하고 스토리가 평범해 진다는 단점은 관객,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평이다. 특히, 신예 지대한의 연기가 굉장했다는 평인데 또다른 충무로의 기대주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작품이 될 수 있을것 같다.

*결론
: 전체적으로 반응들이 좋은편이다. 하지만 필자를 비롯한 일반인들에게는 이 영화가 이번주 개봉하는지는 잘 모르고 있다. 게다가 안정된 출연진이 출연한 것에비해 영화가 대체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제작사가 홍보를 제대로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출연진과 제작사가 영화 개봉이 가까운 만큼 적극적인 홍보에 열을 보였으면 한다. 현재 극장가의 <레미제라블> 반응에 맞춰 따라간다면 충분히 큰 흥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2013을 여는 큰 흥행작이 되지않을가 내심 기대해 본다.
 
예상 총 관객수 : 550만~600만명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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