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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최대의 소심한 남자로 변신한 천정명

13.01.16 14:14

천정명.
그의 이름만 들어도 우리에 대한 그의 인식은 거친 남성미를 가진 짐승남이자 상남자로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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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매력적인 남성미를 <강적><푸른소금>을 통해 매력적으로 뽐내던 그가 너무나 의외의 모습으로 변신해 돌아왔다. 누군가 에게는 귀요미로 보여질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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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사진은 우리가 알던 천정명과 너무 다른 모습이라 당황스럽다. 특히나 맨위의 사진은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표정이고 아래는 군 시절 공포의 조교로 알려졌던 현실의 천정명과는 너무 다른 어리버리한 병아리 이등병의 전형이다. 이 두사진은 김제영 감독 연출에 천정명과 김민정이 출연하는 밤의 여왕이란 작품의 스틸이다. 극도로 소심한 성격탓에 여자 한번 제대로 만나보지 못한 영수(천정명)가 청순한 외모의 완벽한 아내 희주(김민정)를 만나게 되면서 우연히 그녀의 과거를 알게 되고 과거의 행적을 파헤친다는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물이다. 작년 화제를 일으켰던 '화차'의 로맨틱 코미디물과 같다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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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은 이 작품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너무나 소심한 남자 영수를 맡았다. 위의 스틸사진은 고급 레스토랑 자리의 맞선 자리에서 까지 바로 앞에있는 여자보다는 집에다 두고온 할인카드가 더 걱정되어 어떻게든 할일을 받기위해 진상을 부리는 찌질한 소심남의 끝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러한 소심남이 어떻게 김민정 같은 매력적인 여자를 만났는지 사뭇 궁금하다. 김민정은 천정명을 이용하기 위해 결혼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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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여왕>은 제목에서부터 여주인공 희주의 비밀을 암시적으로 들어내고 있다. 아직 자세한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름 그대로 '밤의 여왕'은 대체 무엇을 암시하는 것일까? 일단 이 희주라는 캐릭터는 과거에 섹시함과 여전사 같은 이미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여성이라 한다. 평소에는 현모양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지만 말이다. 설마 그녀는 '조폭마누라'?

SBS 드라마<패션 70> 이후 7년만에 재회한 천정명,김민정은 촬영장에서 서로 들뜬채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평소 안정된 연기력으로 내공을 쌓았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쳤고 선남선녀의 이미지를 가졌던 그들이 과연 어떤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되며 무엇보다 겁많고 소심한 남자가 아내의 무서운 진실을 파헤친다는 이야기가 더욱 구미가 땅긴다. 

영화는 이번 봄 개봉을 목표로 촬영중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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