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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친소2'에 추천하고 싶은 배우들.

13.01.21 13:35

F1 강력후보! 더 못생긴 팀
 
영화계 박지성, 마성의 ‘유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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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못친소1’에 초대된 바 있는 유해진. 그는 1편의 성공여부를 보고 ‘못친소2’가 열린다면 그 때 참가하겠다며 참가보류를 선언했었다. 그러니 그의 ‘못친소2’ 출연은 당연 보장된 게 아닐까. 그러나 사실 그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은 ‘사랑에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그이기에 그런 그의 매력이 무엇일지 더욱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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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드라마 <우리들의 광대>를 보고 연극배우의 꿈을 갖게 된 유해진. 고교 시절부터 극단에서 활동한 그는 연극영화과에 세 번이나 떨어졌지만 계속 문을 두드린 끝에 서울예전 연극과에 진학한다. 이후로도 극단 활동 하다가 우연히 영화 단역을 맡게 된다. 특히 험한 인상으로 악역을 주로 맡았는데, 영화 〈블랙 잭〉에 이어 히트작 〈주유소 습격 사건〉으로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공공의 적〉에서 범법자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으며, 〈바람의 전설〉, 〈달마야, 서울 가자〉, 시대극 〈왕의 남자〉, 〈타짜〉 등 많은 영화에 개성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타짜>의 흥행으로 2007년에는 〈이장과 군수〉에서 차승원의 상대역으로 첫 주연배우로 출연했다. 이후 <전우치>, <이끼>, <부당거래>, <미쓰GO>, <간첩> 등 주연배우로 입지를 굳히며 충무로 개성파 배우로 자리매김한다. 과히 그의 외모는 독보적이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고창석의 강력추천! ‘오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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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친소1’에 출연한 고창석은 못친소 초대에 다소 불쾌함을 표현하였고, ‘그렇다면 배우 중 누가 못친소에 어울리냐’는 물음에 “오달수 선배님, 사랑합니다.”라는 간접적인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 역시 웃음으로 그의 말에 긍정했다. 작품 외에 예능 등에서 모습을 잘 볼 수 없는 그. 그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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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는 대학 시절 인쇄 아르바이트 중 소극장 인쇄물을 배달하러 갔다가 연기에 반해 극단에 들어간다. 연극 무대에서 오랜 기간 연기를 해온 그는 <해적 디스코왕 되다>로 뒤늦게 영화계에 데뷔한다. <올드보이>, <여섯개의 시선>, <마지막 늑대>, <꽃피는 봄이 오면>, <효자동 이발사>, <친절한 금자씨> 등에 출하며 점차 얼굴을 알렸고, 특히 <올드보이>에서 사설감옥 사장 ‘철웅’으로 등장, 이빨이 모두 뽑히는 처절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큰 인지도를 얻는다. 첫 주연작 <구타유발자들> 이후에도 조,주연 단역 할 것 없이 계속되는 그만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박쥐>, <방자전>에 이어 주연으로 출연한 <도둑들>에서 국내 흥행 신기록을 세운 그는 계속해서 <공모자들>, <미운오리새끼> 등에서 좋은 연기를 이어가고 있다. 곧 개봉하는 <7번방의 선물>에서의 모습도 기대된다. 서 있기만 해도 드러나는 그의 존재감, 단연 F1 1순위 후보가 아닐지.
 

그래도 우린 덜못생긴팀
 
고창석에 “너처럼 생겼으면 벌써 떴다” 외모칭찬 들어, ‘김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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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석에겐 우월한 외모 소유자인 그. 그러나 못친소에도 덜 못생긴 팀은 있다. 과거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성형고민도 했던 그는 연기로 그것을 극복해 지금은 개성파 배우이자 흥행주역배우로 거듭났다. 하지만 못친소에서 배경은 전혀 필요없다. 게다가 그의 웃음코드는 예능에서 빛을 발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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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전국 0.8% 성적의 엄친아 김인권은 그저 연기가 좋아 중앙대 영화 연출 전공을 선택한다. 영화 〈송어〉로 데뷔한 그는 〈판타트로피칼〉, 〈박하사탕〉, 〈아나키스트〉 등에 깨알 같은 조연으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린다. 특히 ‘오동춘’ 역으로 열연한 영화 <해운대>가 900만 관객을 넘는 흥행을 이루었고, 육상효 감독의 눈에 띄어 <방가? 방가!>로 첫 주연을 맡는다. 이후 출연한 <마이웨이>, <광해>가 흥행하면서 충무로 흥행주역 배우로 거듭난다. 이후 또 한 번 육상효 감독과 손을 잡고 <강철대오>에서 단독주연을 맡았으나 흥행에는 실패, 그러나 영화 <퀵>, <타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조연으로 슬프고도 명예로운 흥행주역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쥔다. 단독주연 영화를 두 편이나 하며 개성파 배우들에게 꿈을 심어준(?) 김인권! 못친소2에서는 잘생겼다는 소리를 원 없이 듣기를.
 
감각적 스타일, 그러나 감없는 페이스 ‘류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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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워너비 패셔니스타 류승범. 그러나 그도 못친소를 벗어날 순 없다. 못친소에는 그의 뛰어난 패션센스도 잠재워줄 잠옷이 마련돼 있으니까. 그의 개성 있는 외모를 사랑하는 여자 팬들의 본방수사도 그의 출연 가치를 더해 줄 것이다. 과연 스타일을 뺀 그의 진짜 모습은 어떨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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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의 가족은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형 류승완 감독. 그는 친형의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통해 영화계 데뷔한다. 첫 데뷔작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2001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그는 다음해 영화 <화려한 시절>에서 ‘장철진’ 역을 맡아 2002 백상예술대상에서 또 한 번 신인상을 받게 된다. 평생에 한번받기도 힘든 신인상을 연거푸 받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첫 주연을 맡은 <품행제로>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 개성파 배우로 이름을 알린다. 이후 <아라한 장풍 대작전>으로 드디어 류승완 감독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주먹이 운다>로 연이어 형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시체가 돌아왔다>, <수상한 고객들>, <인류멸망보고서>, <용의자X> 등 다수의 영화에 조, 주연 또는 까메오 할 것 없이 다양한 장르를 무리 없이 소화해 내는 그. 1월 31일 개봉하는 <베를린>은 정말 기대되는 작품이기도하다. 이런 그가 입으면 못친소 잠옷도 넝마주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는 게 아닐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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