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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추천] 주말 TV영화 추천 가이드

13.01.24 13:53

*저번주 편성표 일부가 틀린점 사과드립니다. 방송국의 사정상 언제든지 편성 변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주 TV추천 영화는 신중을 가하기로 하였고 편성을 대거 바꾼 OCN은 편성 확정된 대표작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절대로 OCN이 미워서가 아님...)
 
1.OCN
(1) 01.26 (토요일)
삼총사 3D (저녁 10시)
2011년/액션,모험/감독: 폴W.S.앤더슨/주연: 올랜도 블룸,밀라 요보비치,로건 레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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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는 세계 최초 비행선을 설계한 다빈치의 설계도 암호를 갖고 베니스 총독 저택의 비밀 방에 모인다. 하지만 삼총사의 맏형 아토스의 연인 밀라디(밀라 요보비치)가 암호를 빼내, 악명 높은 버킹엄 공작(올랜도 블룸)에게 넘겨주며 삼총사는 임무를 실패하고 다빈치의 설계도는 버킹엄 공작 손에 들어간다. 일년 후, 프랑스의 실질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추기경(크리스토프 왈츠)은 꼭두각시 왕을 제거하고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군사력을 자랑하는 버킹엄 공작과 미모의 스파이 밀라디를 동원해 거대한 음모를 계획한다. 한편 왕의 친위부대가 되기 위해 성으로 향하던 달타냥(로건 레먼)은 우연히 만난 삼총사와 합류하게 되고, 추기경의 음모를 알아챈 왕비로부터 음모를 제지하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감상포인트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로 뒤마의 19세기 작품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이미 과거에도 여러번 영화로 만들어 졌던 작품이고 우리에게는 찰리쉰이 주연으로 출연한 1993년 <삼총사>가 더 기억날 것이다. 어쨌거나 그만큼 <삼총사>는 시대를 뛰어넘는 흥미를 고루 갖춘 원작이기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며 영화 제작자들에게는 앞으로도 크게 화자될 작품임이 틀림없다. 사실 1993년 <삼총사>까지는 그저그런 뒤마의 원작을 기초로 만든 작품에 유머를 곁들인 작품에 불과했다. 이후에 <삼총사>를 새롭게 재해석 하려는 작품들이 있었는데 삼총사와 전설적 음모론인 철가면 이야기를 재해석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98년작 <아인언 마스크>와 쿵푸와 무협 액션을 결합한 <머스킷티어>가 바로 그것이었지만 크게 화자가 되지 못했다.
그리고 2011년 <레지던트 이블>의 폴W.S.앤더슨을 통해 <삼총사>는 새롭게 부활했다. 그것도 3D로 말이다. 여기에 이야기 방식도 달라졌다. 3D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하기 위해 비행선 이라는 소재를 첨가해 19세기 소설과 현대의 발칙한 상상력이 결합하여 더욱 멋진 모험극으로 진화 되었다. 여기에 현시대 최고의 인기 배우들이 합세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원조 꽃미남 올랜드 블룸의 과감한 악역 연기에 <레지던트 이블>의 히로인 밀라 요보비치과 관능적이고 섹시한 여자 스파이이자 배신자인 밀라디를 맡았으며 명연기파 배우 크리스토퍼 왈츠의 악역 리슐리외 추기경 역할까지 유명 배우들의 악역 연기는 단연 화제가 되었다. 그만큼 <삼총사 3D>는 디지털 화면이 보급된 TV에서 화려한 특수효과와 액션을 즐기기에 충분한 작품이며 활기찬 토요일 즐겁게 감상할수 있는 영화임은 틀림없는 작품이다.
 
(2) 01.27(일요일)
쿨러닝 (저녁 6시 10분)
1993년/코미디 드라마/감독: 존 터틀타웁/주연: 리온, 더그 E.더그,롤 D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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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 올림픽 자메이카 육상 대표로 출전하기 위해 경쟁한 3명의 선수들이 대표팀 선발전서 엉키는 바람에 동시 탈락하고 만다. 억울하고 아쉬운 이들에게 올림픽 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할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곧 있을 동계올림픽에 자신들의 장점을 살릴수 있는 봅슬레이라는 종목이 있었고 올림픽 또한 얼마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크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태어나서 겨울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이들에게 동계올림픽은 큰 모험이었고 봅슬레이라는 종목 또한 너무 생소한 그들이기에 그들은 왕년의 이 종목 금메달 리스트인 아이브(존 캔디)에게 코치가 되
줄 것을 부탁한다. 그렇게 더운나라 자메이카 선수들의 좌충우돌 동계올림픽 도전기가 시작된다. 

*감상포인트
이번주는 12월과 1월초 동안 있었던 한파를 잊게해준 따뜻한 한 주였지만 이번주 주말부로 다시 추운 겨울이 시작된다고 한다. 잠시 겨울을 잊고있었던 우리에게 이 영화는 다시한번 겨울의 분위기를 전해줄 작품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봅슬레이는 스포츠는 토요일 인기프로 <무한도전>에서 감동적인 장면을 선사해 주었던 스포츠였으며 영화 <국가대표>의 큰 영향을 주었던 작품이기에 우리에게는 매우 친숙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영화는 편하고 순수한 코미디에 이와 어울리는 명장면들도 함께 한다. 자메이카 선수들이 처음 캐나다의 겨울과 조우하게 되는 재밌게 묘사되는 장면과 봅슬레이 썰매에 이름을 붙이려다 생기는 에피소드 그리고 마지막 감동적인 엔딩신은 우리에게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게 되는 오래 기억남는 장면이다. 매서운 추위가 함께하는 주말, 마음이 따뜻해지고 즐거워지는 겨울 영화를 보며 즐기자.
 

2. 채널 CGV
01.27(일요일)
부당거래 (새벽 0시)
2010년/범죄 드라마/감독: 류승완/주연: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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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을 충격에 몰아넣은 연괘 살인 사건의 검거 실패에 대통령까지 개입하자. 경찰청은 마지막 카드로 가짜 범인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광역수사대의 최철기(황정민)는 승진 조건으로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스폰서 장석구(유해진)와 계획을 짜게 되는데 여기에 최철기가 구속한 김회장의 스폰 검사 주양(류승범)이 최철기의 뒤를 캐다가 이들의 음모 계획에 대해 알게 된다. 결국 경찰, 스폰서, 검찰의 더러운 거래가 시작되고 사건은 예상 밖으로 꼬이게 된다.
 
*감상포인트
아무래도 곧 있으면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이 개봉될 것이고 케이블 채널에서는 류승완 특집으로 편성을 계획할 것이다. <부당거래>는 류 감독의 최근작인 만큼 케이블에서 많이 방영할 작품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 작품을 다시한번 우리의 현실과 비춰보면 더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특히 '나꼼수'식 진실-폭로 논쟁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최근 이어지는 흉악범죄와 총선,대선을비록한 각 선거철 동안 벌어졌던 음모와 폭로전 그리고 최근까지도 화자되고 있는 검경의 갈등을 생각해 본다면 2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풀리지 않는 대한민국의 사회적 문제를 <부당거래>는 속시원히 말해주고 있는 작품인 셈이다. 그동안 '액션키드'라는 딱지를 달며 살다싶이한 류승완 감독에게는 재능있는 스토리텔러가 된 계기가 된 작품이며 배우들의 멋진 연기가 더욱 압권인 명작 영화임이 틀림없다. 이러한 포인트에 집중하고 감상하며 곧 개봉할 <베를린>을 예상해도 될 것이다.
 

3. 스크린 (브래드 피트 특집)
01.26(토요일)
티벳에서의 7년 (07시 25분)
1997년/드라마/감독: 장 자크 아노/주연:브래드 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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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죽을 고비와 처절한 인생을 산 오스티리아의 유명산악인 하인리히 하러(브래드 피트)는 임신한 아내를 뒤로한 채 히말라야의 원정을 떠나고 우연히 티벳을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13세의 어린 나이의 달라이 라마를 만나게 된다. 하러는 라마에게 서방세계의 문명을 가르쳐 주고 라마는 하러의 영혼을 치유해 주면서 둘은 국경,인종,세대를 뛰어넘는 친구가 된다. 이렇게 7년의 세월을 티벳에서 평온하게 보내던 어느날 중국인민해방군이 티벳에 진격하면서 모든것이 변하기 시작된다.

가을의 전설(저녁 8시 40분)
1994년/드라마/감독:에드워드 즈윅/주연:브래드 피트,안소리 홉킨스,에이다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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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군인 러드로우 대령(안소니 홉킨스)은 퇴역후 가족들과 몬타나의 외딴 마을에서 정착하여 목장을 짓고 살아간다. 그들에게는 세명의 아들들이 있었는데 장남 알프레드(에이단 퀸), 막내 사무엘(헨리 토마스) 그리고 거칠고 반항적인 둘째 트리스탄(브래드 피트)이 그들이다. 세 형제 모두 잘자라고 우애도 깊었지만 사무엘의 애인 수잔나(줄리아 오몬드)가 오게되면서 형제들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하고 이들이 동시에 세계 제1차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되면서 형제의 운명은 비극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감상포인트
같은날 같은 채널에서 하필 한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틀어주는 때는 흔히 있는 일이지만 그게 브래드 피트라는 배우의 매력을 볼 수 있는 대표작들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 우선 <티벳에서의 7년>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달라이 라마라는 거대한 영혼과 상처받은 서양인이라는 두 만남을 축으로한 영화는 이를통해 자아성찰,문명의 이기와 치유에대한 소재를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유행하는 '힐링'이란 점에서 이 영화는 그 원조격의 영화인 셈이다. 그것도 브래드 피트라는 미남과 함께하는 성찰기 라는 점에서 두 시간은 지루하지 않을것이다. <가을의 전설>은 브래드 피트에게 있어 스타덤과 동시에 유명세를 낳게 해준 작품이다. 특히나 거칠고 반항적인 야성남에 슬픔을 간직하는 캐릭터 트리스탄이라는 캐릭터는 브래드 피트의 오랜 분신과도 같은 셈이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국내개봉당시 많은 화제를 낳아서 전국의 모든 카페와 자취방에 이 영화의 포스터가 붙여질 정도였으니 그만큼 이 영화는 당시 젊은 세대에게 있어 아름다움과 슬픔을 함께 남겨준 강렬한 작품임이 틀림없다. 하루에 브래드 피트를 두 번보고 그의 매력에 빠지는 날이면 집구석에 있어도 무방할 듯 싶다.
 

4. 씨네프 그리고 EBS
스텝맘(씨네프, 토요일 오전 11시 50분)
1999년/드라마/감독: 크리스 콜럼버스/주연: 줄리아 로버츠,수잔 서랜든,에드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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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애쓰는 신세대 새엄마 이자벨(줄리아 로버츠) 은 아이들을 돌보면서 엄청난 갈등을 겪는다.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 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고집스러운 아이들은 계속해서 새엄마를 밀 어낸다. 이자벨은 남편(에드 해리스)의 전처이자 아이들의 친엄마인 재키(수전 서랜든)의 존재가 불편하기만 하다. 일도 놓지 않고 아이들도 잘 돌보려는 이자벨의 모습은, 전업주부로 아이들을 위해 봉사 해 왔던 재키에게 부족하게만 보일 뿐이다. 갈등이 깊어져 가는 가운 데 재키는 불치병인 암 진단을 받게 된다.
 
*감상포인트
90년대 말은 줄리아 로버츠에게 있어 전성기의 시작이었다. <컨스피러시><내 남자친구의 결혼식><노팅힐>이라는 화제가 되는 흥행작들을 내놓으면서 그녀는 헐리우드 제작자 들의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그런 그녀가 흥행과 상관없이 내용이 괜찮아서 고른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스텝맘> 이었다. 영화의 줄거리를 본다면 현대 가족관계에 있어서 크게 갈등과 문제가 되고있는 새엄마와 전처에 관한 관계에 대한 내용이다. 이미 서구화가 된 한국사회에서도 이 문제에 관련해 막장 드라마의 소재로 나올 정도다. 이 영화는 이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전처와 새엄마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우정이라는 초첨에 맞춘 가족영화 이다. 이 당시 이미 중견이 된 수잔 서랜든과 애드 해리스의 연기와 줄리아 로버츠의 발랄한 연기가 보기 좋았으며 <나홀로 집에>를 히트시킨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특유의 유머와 드라마가 적적히 융합된 가족 영화라는 점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임은 틀림없다. 특히 애드 해리스가 줄리아 로버츠에게 침대에서 실을 이용해 반지를 내려 보내며 청혼하는 장면은 이후 많은 이들의 청혼방식으로 쓰일 정도로 유명하다.
 
극장전(씨네프, 토요일 저녁 10시 50분)
2005년/드라마/감독: 홍상수/김상경,엄지원,이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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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傳:'영화 이야기'. 수능시험을 마치고 형에게 받은 두둑한 용돈으로 종거리를 나선 상원(이기우)은 첫사랑 영실(엄지원)을 만나게된다. 19살의 끝에 만나게 된 두 청춘은 이후 여관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극장前: '관객 이야기' 상원과 영실의 영화를 보던 관객 동수(김상경)는 영화속 남자 주인공의 모습이 마치 자신의 예전 모습과 닮았다며 회상하게 된다. 그러다 길가를 거닐다 영화속의 여주인공 영실을 만나게 된다.
 
*감상포인트
2주연속 MBC '무릎팍 도사-유준상 편'을 본 사람들은 홍상수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얼핏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즉흥적으로 만드는 영화 기술과 연출 방식에 대부분 흥미를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의 이러한 연출 방식은 웃음거리가 아닌 굉장히 심오한 방식이다. 그러나 그것을 알아가는 방식은 재밌다. 특히나 <극장전>은 홍상수 영화에 있어서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그의 영화에 나오는 특유의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홍상수 월드'에 대한 이해를 담은 작품이라 해도 무방하다. 무엇보다 이야기가 두 갈래로 나뉘어 하나로 일치되는 방식은 흥미로우며 두 장면을 비교하며 볼 수 있어 영화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질수 밖에 없다. 그 장면을 보며 우리의 삶과 현실을 떠올려 본다면 주말 오전에 아주 굉장한 체험을 한 기분이 들것이다. 이 사람이 '칸 영화제'가 사랑한다고 죄다 만든게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하지는 말고 편하게 이 색다른 흐름을 주인공과 함께 즐겨보자. '홍상수 월드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타인의 삶(EBS, 토요일 오후 11시))
2007년/드라마/감독: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코/주연: 울리히 뮤흐, 마르티나 게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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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 동독의 비밀경찰 비즐러는 나라와 자신의 신념을 맹목적으로 고수하는 냉혈인간이다. 어느날 그는 동독 최고의 극자가 드라이만과 그의 애인이자 인기배우인 크리스타를 감시하는 중대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냉혈한 이던 비즐러는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의 삶에 감동을 느끼고 인간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감상포인트
이 영화는 2007년 국내개봉당시 독일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4만 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많은 이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그 여파 덕에 이번 2013년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하게 되었는데, 이 뒷이야기도 재밌다. 이 영화의 판권 기간이 2010년 만료됨에 따라 국내 관람기회가 없어진 데 안타까움을 느낀 수입사가 다시 재구매했고 이에 감동한 예술영화 전용관 아트하우스 모모가 상영을 결정한 아름다운 단일화(?)는 화제가 되었다. 그만큼 이 영화는 많은 영화 매니아들에게 있어 크게 화자되고 있는 작품이며 타인이 타인의 삶을 통해 변화되고 감동한다는 특이한 설정에 감탄이 절로날 지경이다. 첩보,스릴러를 연상시키는 탄탄한 전개방식에 아름다운 드라마가 함께한 이 명작을 TV에서 방영한다니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다. 우연히 알지못했던 영화를 보며 이전껏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기분을 만끽하는 것, 그것이 영화를 보는 재미 아닐까? 그점에서 <타인의 삶>을 강추한다.
 
*위의 영화들은 방송국의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 편성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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