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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추천] 발렌타인데이 추천 영화1

13.02.12 14:22

이번주 목요일은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고백하고 표현하는 날이며 누군가에게는 골방에서 초콜릿만 씹는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왕이면 옆구리가 허전할 솔로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이지만 이날 대부분의 소비층이 커플들인 관계로 이들에게 추천해줄수 있는 영화들을 목요일 까지 특집으로 하루에 한두편 정도 간단히 추천을 할까합니다. 솔로분들께서는 과감하고 간단하게 넘기시면 됩니다. 우선 현재 개봉중인 영화와 14일 개봉예정인 영화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1.실버라이닝 플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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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코미디/상영시간:122분/감독:데이빗.O.러셀/주연:제니퍼 로렌스,브래들리 쿠퍼,로버트 드니로/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아내,직장,집은 물론 멘탈까지 잃은 주인공 팻(브래들리 쿠퍼)은 '긍정의 힘'을 믿으며 아내와 자신의 인생을 되찾으려 하지만 모든것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친구집 저녁에 초대받은 팻은 친구 아내의 여동생 티파니(제니퍼 로렌스) 를 만나게 되는데 이 여자는 남편의 죽음 이후 너무 외로운 나머지 회사내 모든 직원은 물론이고 주변인물들과 관계를 맺는 저돌적인 여성이다. 내숭없이 애정표현도 제멋대로인 티파니를 팻은 부담스러워 하지만 아내와의 화해를 위해 티파니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팻은 티파니에 아내에게 전달할 편지를 주면서 부탁하게 되고 티파니는 편지 전달 조건으로 팻과함께 댄스 대회에 나갈것을 제안하는데...
 
감상포인트
감정을 조절할수 없어 망가진 남자와 저돌적인 애정표현의 돌직구 스타일의 여성의 코미디 멜로라는 점에서 영화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 입니다. 제니퍼 로렌스의 거침없는 표현이 볼만하구 이 여성을 사랑하게 되는 브래들리 쿠퍼의 관점에서 영화를 지켜본다면 더더욱 재미 있게 보실수 있으실 겁니다. 서로가 힘든 삶을 사는 만큼 서로를 위로해 주고 따스하게 포옹해줄수 있는 커플들에게 추천~
 

2.문라이즈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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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코미디 드라마/상영시간:94분/감독:웨스 앤더슨/주연:브루스 윌리스,빌 머레이,에드워드 노튼/15세 관람가
 
줄거리
사고로 가족을 잃고 위탁가정을 전전하는 카키 스카우트의 문제아 '샘'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친구라곤 라디오와 책, 고양이밖에 없는 외톨이 '수지' 1년 전, 교회에서 단체로 연극을 보다가 몰래 빠져나온 '샘'은 까마귀 분장을 한 '수지'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그 후로 둘은 펜팔을 통해 감춰왔던 상처와 외로움을 나누며 점점 가까워진다. 서로를 보듬어주는 유일한 소울메이트이자 연인이 된 '샘'과 '수지'는 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아지트를 찾아 떠나기로 결심하고, 필요한 준비물들을 챙겨 각자 약속 장소로 향한다. 몇 시간 후 '샘'과 '수지'의 실종사건으로 인해 펜잔스 섬은 발칵 뒤집히고, 수지의 부모님과 카키 스카우트 대원들은 둘의 행방을 찾아 수색작전을 벌이기 시작하는데...
 
감상포인트
일단 이 영화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브루스 윌리스,에드워드 노튼,틸다 스위튼을 비롯한 헐리웃 배우들이 귀엽게 망가졌으며 이게 다 사춘기 소년 소녀의 사랑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해서라니 어른과 아이모두 함께 아이들 처럼 움직이고 행동하게 되는 묘한 매력을 가진 영화입니다. 표현 방식또한 천재 개성파 감독 웨슨앤더슨 답게 조용하면서도 한편의 정지된 사진을 보는듯 합니다. 소년-소녀의 사랑의 행적을 따라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영화 문라이즈 킹덤은 커플들은 물론이고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하는 작지만 내실있는 영화임은 틀림없습니다.
 

3.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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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멜로 드라마/상영시간:117분/감독:이와이 순지/주연:나카야마 미호,토요카와 에츠시
 
줄거리
사랑했던 연인 후지이 이츠키가 죽은 지 2년. 그의 약혼녀 와타나베 히로코(나카야마 미호 분)는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고 있다. 추모식 날, 히로코는 그의 중학교 졸업 앨범에서 지금은 사라진 그의 옛 주소를 발견하고 그리운 마음에 안부를 묻는 편지를 띄운다. 하지만 며칠 후, 후지이 이츠키로부터 거짓말처럼 답장이 날아오고, 히로코는 편지를 보낸 그 사람이 그와 같은 이름을 지닌 여자이며 그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감상포인트
1999년 이 영화의 국내 개봉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 영화의 명장면이 "오겡끼데스까(잘 지내시나요)"는 만인이 따라하는 유행어가 됐을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감동적이고 너무나 애뜻한 작품이었기에 멜로/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통과의례와도 같은 작품입니다. 현재 디지털 리마스터링 복원 완료 기념으로 극장가에 재개봉이 예정된 이 영화를 커플들은 서로들 손 꽉잡고 부둥켜 안으면서 마지막 장면 까지 울면서 보시길 바라며 솔로분들은 이제는 중년이 된 나카야마 미호의 젊은 시절에 너무 빠지지마시고 '연애 세포'를 이 영화를 통해 생성하셔서 좋은 인연들을 만나는데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영화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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