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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데이 추천] 미술과 영화가 만났다. 'Love Actually'

13.03.11 13:32

사랑의 대명사이자 사랑이 싹트는 계절 '봄'. 이날 우리가 해야할일은 당연히 여러분께 '사랑'과 어울릴 영화추천을 하는게 목적이지만 오늘은 아주 특별하게 '미술관'을 가라고 권하고 싶다. 왜 이런 말을 하나 싶을텐데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에서 '사랑 영화'와 미술을 접목시킨 의미있는 전시회를 주최했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Love Actually]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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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미술'하면 오묘하고 어려운 구석이 있지만 그것이 우리와 친숙한 '무엇'과 만났을때는 쉽고 달리 보이게 된다. 특히 영상예술이기도 한 영화는 일반인들의 뇌리속에 오랫동안 잔상처럼 남아있어 이를 다양한 예술작품들과 연계시킨다면 이해력이 높게 다가올 것이다. 영화와 미술이 접목된 전시회는 갖가지 사랑 주제의 영화 속에서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찾고 미술작품들을 통해 이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독특한 관점을 제시한다. 사랑 주제의 영화에서 발췌한 대사와 시각예술작품이 하나로 묶여 사랑에 관한 함축적이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게 목적이라 한다. 비록 어려워 보이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특히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사랑'답게 개최날짜는 '화이트 데이'인 3월 14일날 이어서 이날 다양한 계획을 갖고있는 연인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방문할 안성맞춤적인 날이라 생각한다. 서울미술관의 아름다운 전경과 경치도 괜찮아서 이번 전시회와 함께 미술관에서 데이트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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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 조감도, 출처: 미술관 홈페이지> 

[Love Actually] 에는 6가지 빛깔의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시는 내러티브적인 구성에 따라 사랑의 시작과 끝이라는 2개의 섹션과 함께 4종류의 사랑의 형태가 더해져 크게 6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는 사랑의 시작(혹은 첫사랑), 소년 소녀의 순수한 사랑, 영원한 사랑, 육체적인 사랑(혹은 에로티시즘의 유혹), 집착과 소유로 일그러진 사랑, 사랑이 끝난 후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사랑해도 될까요?', '소년, 소녀를 만나다', '그대와 영원히', '유혹의 소나타', '미친 사랑의 노래', '사랑, 그 후...'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섹션 제목은 다소 추상적일 수 있는 사랑의 관념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우리에게 익숙한 대중가요에서 제목을 빌려왔다고 한다. 그러면 이번 전시회의 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며 이와 관련된 예시 프로그램 작품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전시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하겠다.
 
 
1. 사랑해도 될까요?
 
오정선, 윤성지, 윤가림, 구현모 작가의 작품과 영화 〘도쿄타워〙, 〘아멜리에〙,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건축학개론〙의 조합을 통해 남녀가 서로에게 이끌려 사랑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예시작품
 
 
<건축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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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작품/ 상영시간: 118분 / 로맨스-멜로/ 감독: 이용주 / 출연배우: 엄태웅,한가인,이재훈,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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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 잘 안되니까 첫사랑이지 잘 되면 그게 마지막사랑이지 첫사랑이냐?"
 

사랑의 시작, 그 최초의 경험을 우리는 '첫사랑이라고 한다. 첫사랑이 우리의 삶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까닭은 아마도 그것이 필연적으로 비극으로 끝나기 때문일 것이다. 날카로웠던 첫 키스의 추억이 그렇게 우리 운명의 지침을 바꿔놓고 사라져버린후, 우리는 비로소 사랑의 의미를 하나씩 배워나가기 시작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첫 사랑이 남긴 감정의 잔재를 더듬개 한다. 영화를 보다 보면 어느새 주인송 서연과 상민처럼 미숙함으로 들썽거렸었던 나의 감정과 엇갈린 만남으로 방황했던 옛모습이 떠오른다. 그 시절 우리들의 세상은 사랑 하나로 인해 멈추고, 사랑 하나로 인해 돌아갔더랬다. 구현모의 작품 에는 첫 사랑에 대한 기억만큼이나 아련하게 흐르는 풍경이 있다. 사랑으로 동요했던 어린 마음과 사랑이 지나간 후 얻은 뒤늦은 깨달음이 나무가 되어 일렁인다. 바람결을 따라 나지막이 들려오는 존 레논(John Lennon)의 노래 'Love'는 아름답고 순수했던 그 옛날의 기억과 감성을 일깨우며 일생동안 가슴 속에 남아 맴도는 첫사랑의 잔향을 다시금 피어오르게 한다.
 

2. 소년, 소녀를 만나다
문혜정, 구성연, 이상선, 로버트 인디애나의 작품과 영화 〘하나와 앨리스〙, 〘작은 사랑의 멜로디〙, 〘아홉 살 인생〙, 〘마이걸〙을 통해 어린 시절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사랑의 감정을 되돌아본다.

*예시작품
 
<아홉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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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작품/ 상영시간: 105분 / 드라마/ 감독: 윤인호 / 출연배우: 김석,이세영,나라현,김명재,정선경,안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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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림이에게
내는 니가 조금씩 좋아진다. 내 이름은 절대로 안 밝히겄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니를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언젠가는 내 이름을 꼭 밝힐 날이 올끼다. 그때 낸줄 알아라.
아쉽게도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남자"
 
 
아홉 살 여민이는 쑥스러워 이름도 밝히지 못하면서 생전 처음으로 연애편지를 쓴다. 서울에서 전학 온 깍쟁이 같은 우림이, 그 아이와 매일 티격태격 싸우고 "이 가스나하고는 도저히 말이 안 통하네!"라고 하면서도 하루 종일 우림이 생각뿐이다. 우림이 역시 처음 하는 데이트에 잔뜩 들떠서도 "야! 백여민! 저 꽃 좀 꺾어서 나 좀 줘볼래?"라고 쌀쌀맞게 말한다. 쑥스러워 에둘러 표현하는 것이다. 이상선의 새빨간 캔버스에는 들꽃들이 흩날린다. 그 꽃들로부터 순진한 아홉 살 소년,소녀의 서투름과 설렘이 떠오른다. 그 위에 쓰인 글자'야!'는 항상 싸쌀맞게 여민이를 부르는 새초롬한 우림이의 목소리 같다. 이상선의 '야!'는 항상 쌀쌀맞게 여민이를 부르는 새초롬한 우림이의 목소리 같다. 이상선의 '야!'프로젝트는 예기치 않게 텍스트를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반응을 유도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써보고 받아보았을 어린 시절의 연애편지를 떠올리며 그 소년을, 소녀를 불러보자. 야!
 
 
3. 그대와 영원히
김택상, 천경자, 고상우, 임정은의 작품과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더 리더: 책읽어주는 남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접목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출현과 그 경험이 우리의 삶과 가슴에 어떠한 흔적을 남기는지 반추해 보고, 이 같은 사랑의 ‘영원성'(eternity)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을 함께 공유해 본다.

*예시작품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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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작품/ 상영시간: 135분 / 드라마 로맨스 /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 출연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메릴 스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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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 번만 오는 거요. 나도 당신을 원하고 당신과 함께 있고 싶고 당신의 일부분이 되고 싶어요."

프란체스카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시골 마을에 사는 아무 일도 생길 일이 없는 시골 주부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저 가슴 깊숙한 곳에 반짝거림에 대한 열망이 잠복하고 있었다. 그 열망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촬영하러 4일 동안 마을을 방문한 사진작가를 만난 순간 자신도 모르게 불꽅을 터뜨린다. 그러나 그 불꽃은 4일 동안만 타오르고 다시 가슴 속으로 숨는다. 그러나 이제 그녀의 가슴에는 언제나, 영원히, 남모르게, 아름답게 반짝이는 하트 모양의 무늬가 새겨졌다. 지울 수 없는 열망이다. 프란체스카는 뒤늦게 마음속 에 영원한 보석을 지닌 여인이 된 것이다.
 
영화속에서 사진작가는 매디슨 카운티의 사진을 찍는다. '기억을 가진 거울'인 사진은 아름다운 순간의 빛을 영원 속에 잡아 둔다. 사진 한장 한장에 새겨진 빛들은 잊을수 없는 추억을 영원 속에 고정시킨다. 임정은의 작품 속 수많은 유리조각들은 카메라의 조리개처럼 빛을 모아 다양한 색채로 발산한다. 이는 4일 동안의 사랑이 프란체스카의 내면에 새겨 넣은 아름다운 무늬와 흡사하다. 순간순간의 행복한 빛들이 반짝이고 그 반짝임이 모여서 영원한 하트가 된 것이다.
 

4. 유혹의 소나타
손정은, 장지아, 이이남, 이호련의 작품과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색, 계〙, 〘녹색의자〙, 〘은교〙를 통해 육체적 사랑과 에로티시즘, 사랑의 진실이 충돌하기도 하고 조화하기도 하며 빚어내는 변화무쌍한 드라마를 탐색한다.
 
*예시작품
 
<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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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작품/ 상영시간: 129분 / 로맨스-멜로 / 감독: 정지우 / 출연배우: 박해일,김무열,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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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무덤에 날아온 작은새.
부리가 붉어서 슬픈 새.
붉은 눈물 뚝뚝, 묻히고 날아간 작은 새."
 

육체는 늙어도 욕망은 늙지 않는다. <은교>는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아름답고도 슬픈, 아니 서글픈 욕망의 이야기이다. 위대한 시인 이적요는 입어본 적이 없는, 나무로 만든 옷같이 늙어버린 70대의 육체에 갇혀 외롭고 적막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싱그러운 17세 소녀 은교의 등장으로 이적요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그는 곧 소녀를 향한 욕정과 사랑에 고뇌한다. 현실에서는 허락될 수 없는 사랑이기에 혼자만의 분출구로 소설 '은교'를 쓰며 욕망을 달랜다.
 
이호련의는 인간의 본능과 욕망을 스치는 바람처럼 보여주는 작품이다. '스치는 바람처럼 보여준다'는 것은 작각가 인간의 내적인 욕망을 직관적으로 잘 포착했을 뿐 아니라 시적인 요소를 풍부히 살렸음을 의미한다. 자전거를 탄 소녀는 순수함과 관능 사이를 오가고, 의도적으로 살짝 들어 올려 부드럽게 나풀거리는 치마의 흔들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들춰보고 싶은 유혹으로 다가온다. 진정한 유혹은 노골적이지 않다. 에둘러 온다. 딱딱하지 않다. 부드럽다. 묘하기 그지없는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세상의 이목과 사회적 명성, 도덕적 양심에 갇혀 표출 할 수 없는 이적요의 욕망은 소녀의 치마를 들춰보고 싶은 우리의 욕망과 다를 게 없다. 젊은의 숲에서 이적요의 집으로 넘어온 한 마리 작은 새, 은교. 결코 잡을 수 없기에 욕망은 바람에 춤추는 치마처럼 이리저리 흔들렸다.
 

5. 미친 사랑의 노래
고명근, 김성진, 마크 퀸, 최욱경, 이림의 작품과 영화 〘글루미 썬데이〙, 〘나쁜남자〙,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피아니스트〙를 통해 관계 형성에 서툴거나 왜곡된 심리를 가진 이들의 사랑에 대한 집착과 소유욕, 갈등을 살펴본다.
 
*예시작품
 
<나쁜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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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작품/ 상영시간: 100분 / 드라마 / 감독: 김기덕 / 출연배우: 조재현,서원,김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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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상해...선화를 망가뜨릴수록 내가 망가지고 있어..."


영화 <나쁜 남자>의 한기는 멸시의 눈초리로 자신을 바라보던 여대생 성화를 창녀촌으로 끌어들인다. 여자에 대한 복수였다. 하지만 무너져가는 그녀를 바라보며 묘한 자괴감에 빠져든다. 그녀에 대한 미안함과 연민은 어느덧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변해버린다. 하지만 그 사랑은 결코 달콤한 핑크빛이 아니다. 벗어날 수 없는, 벗어나려했던 의지조차 무기력해져버린 선화의 현실과 아무런 희망도 없는 한기의 현실은 결코 달콤한 사람의 무대가 될 수 없다. 작가 김성진은 그동안 극사실적인 방식으로 입술을 그려왔다. 그러나 사실 묘사에만 매달리지 않고 입술 뒤에 숨겨진 주체의 다양한 감정과 감성을 형상화하는데 힘써 왔다. 그 입술은 이제 광대 얼굴의 일부가 되어 숨겨진 내면을 더욱 깊이 있게 드러낸다. 김성진의 작품 송 광대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밀실에서 선화를 바라보던 한기의 시선과 밀실의 거울을 깨고 한기와 마주한 선화의 시선과 닮았다. 광대의 내면을 이해하는 우리는 두 사람의 절망적인 현실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무기력한 사랑도 이해한다.
 
 
6. '사랑, 그 후...'

정보영, 데미안 허스트, 정세라, 박승훈, 홍승혜의 작품과 영화 〘화양연화〙, 〘2046〙, 〘냉정과 열정사이〙, 〘러브레터〙를 통해 사랑이 끝난 뒤 우리에게 남는 것, 그 잔향과 여운, 그리고 여전히 지속되는 사랑에 대한 사색을 보여준다.
 

*예시작품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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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겡끼데스까(잘 지내고 있나요)?
와타시와겡끼데스(전 잘 지내요)."
 
 
기하형태의 결합과 해테의 반복을 통해 '유기적 기하학'을 만들어내는 작가 홍승헤의 작업에는 자연과 기계, 이성과 감성, 따뜻함과 차가움 등 상반되는 개념들이 공존한다. 기하학의 기본 단위인 정사각형 픽셀(pixel)이 마치 세포 배양처럼 유기적으로 증식되는 과정은 그의 작업을 논리적이지만 냉정하지 않게 한다. 특히 음악에 맞춰 픽셀들이 춤을 추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작품들에서는 시적 감수성까지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이 조화된 홍승혜의 애니메이션 작업은 눈 속으로 사라져간 연인의 흔적을 되짚는 영화 <러브레터>속 명장면을 연상시킨다. 가슴 한 구석에 묻어둔 옛사랑을 응시하는 여주인공 히로코에게 죽은 연인은 여전히 간절한 그리움의 대상이자 이제는 놓아주어야 할 아픈 과거다. 연인이 사라져간 눈 덮인 산을 바라보며, 냉정히 끊어낼 수도, 여전히 머물 수도 없는 엣 사랑의 안부를 묻는 히로코, 그녀의 외침은 차가울 수도 뜨거울 수도 없는 그녀의 실존을 드러낸다. 시간이 지나도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사랑이 있다. <러브레터>의 사랑처럼 얼음 속에 빙밪ㅇ되어 남는 사랑도 있다. 영원을 약속할 수 없던 사랑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새겨져 우리 안에 영원히 머무는 것일지 모르 겠다.
 

7. 그리고 이벤트
[Love Actually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전시회와 관련된 이벤트와 부가 프로그램이다. 미술관의 감상을 넘어 관객에게 참여를 유도하는 코너로 연인들에게 짜릿한 경험을 선사할 시간이다.

*키스 존(Kiss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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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ctually] 에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도 있는데, 프롤로그를 장식하는 작품은 로버트 인디애나의<Love> 이며, 에필로그를 장식하는 작품은 달리의<Mae West Lips Sofa>이다. 특히 이 에필로그 작품 부근에는 키스 존(Kiss Zone) 이라는 이벤트 공간이 주어져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 공간이 있다. 키스 존에는 본 전시에 등장하는 영화와 명화 속의 키스 장면을 모은 편집 영상이 상영되며 전시장을 찾은 관객 중 연인들은 로맨틱하게 연출된 키스 존에서 영화같이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그 순간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고 한다.
 

*프로포즈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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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ctually] 의 특별 이벤트로 결혼을 앞둔 연인들을 위해 프로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방법은 서울미술관 홈페이지의 요강에 따라 신청하면 되며, 선정된 커플에게는 전시장 내 키스존과 미술관이 지정한 몇몇 공용공간을 프로포즈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신청기간은 전시기간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영화들 무료 상영
부대행사로서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 서울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3층 매트릭스 홀에서 이번 전시와 관련된 사랑 영화를 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상영시간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무료 강연회
전시기간 중, 4월 13일(토) 오후 2시부터 ‘예술과 영화, 사랑에 빠지다’라는 제목으로 무료 초청강연회가 개최된다. 초청강연자로는 유경희 미술평론가와 심영섭 영화평론가가 미술과 영화의 관점으로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미술 전시회를 난해한 예술작품에 대한 감상이라 생각하겠지만 전자에 애기했듯 익숙하게 다가오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면 그 의미는 달라진다. 아울러 그동안 영화를 보던 시선을 새롭게 바꿔 영화를 보는 새로운 관점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영화 또한 예술이며 함축된 메시지를 가진 작품이라는 것을 이번기회를 통해 알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번쯤은 연인끼리 색다른 체험과 경험을 할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며 새로운 추억을 쌓아보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전시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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