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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데일] 시즌 1 리뷰: 십대들의 사랑, 우정, 갈등 그리고 살인…★★★★

최재필l17.06.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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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데일- 시즌 1, 2017]
총감독: 그렉 베르란티
주연: K.J 아파, 릴리 라인하트, 카밀라 멘데스, 콜 스프로즈

줄거리
작은 시골 마을 리버데일에서 제이슨 블로섬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같은 학교 친구인 아치와 베티, 베로니카와 저그헤드는 서로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친구의 죽음과 관련된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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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데일]은 1939년 설립된 아치 코믹스의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실사 드라마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아치 코믹스의 캐릭터들과 이들을 소재로 한 작품이 귀엽고 명랑한 성향을 띠고 있지만, [리버데일]은 이러한 성향과는 180도 다른 어두운 청춘물의 정서를 지니고 있다. 미국 청춘물의 기본 공식인 사랑, 우정, 방황, 갈등 그리고 섹스가 에피소드의 기본 소재로 등장하지만, 제이슨 블로섬 이라는 남자 고등학생의 실종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미스터리가 주된 이야기다. 

매회 주인공 베로니카, 아치, 베티, 저그헤드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하며 이와 관련한 교훈적인 메시지와 주제관을 선보이지만, 제이슨의 실종과 관련한 단서를 중간마다 던지며 핵심 이야기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 리버데일의 조그만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갈등이 마을 전체로 번져 이들 중 누가 범인이고 사건의 원흉인지를 혼란스럽게 만든 동시에 [왕좌의 게임]과 같은 돌발 상황이 이어진다. 

청춘물의 다양한 요소와 정서를 담으려 한 탓에 미스터리물의 관점에서 보면 핵심 이야기가 느리게 전개되는 과정이 아쉬울법하다. 하지만 매회 에피소드 간의 연결이 촘촘하게 이어지는 동시에 각 회마다 흡입력을 높여주는 특징과 주제관을 갖고 있어 묘한 재미를 불러온다. 한 십 대 소년의 실종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의 치부로 이어지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모세대의 잘못과 마주하게 된다. 

어른들의 원죄를 발견한 각각의 아이들은 상처 입고 방황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는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려 한다. 아이들은 그러한 원죄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희망적인 교훈으로 연결되지만, 추악하고 잔인한 실종 사건과 관련한 예상치 못한 진실이 회를 거듭날수록 드러나게 되면서 드라마는 전혀 예측 불가능한 흐름으로 이어간다. 그로 인해 드러나게 되는 미스터리에 대한 진실은 가히 충격적이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추리 요소와 반전 상황을 적절하게 다루며 기본 주제로 이어지는 십 대들의 심리와 어두운 내면을 유연하게 다루는 연출력도 인상적이다. 특히 큰 비중은 아니지만, 동성애자 캐릭터를 주요인물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다룬 대담함이 이 드라마의 눈여겨 볼만한 요소다. 

하지만 무엇보다 [리버데일]에 가장 중점을 놓고 감상해야 할 요소는 현재의 청춘 세대의 취향에 맞춰 캐스팅된 '훈남 훈녀' 배우들일 것이다. 신인 배우들로 구성된 출연진이지만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외모, 몸매와 같은 외형적인 요소를 부각한 장면은 이들의 잠재적 스타성을 보여준 대목이자 드라마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흥미 요소다. 

[리버데일] 시즌 1은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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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tflix, CW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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