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충격과 따뜻함을 예고하다! 미리 본 [혹성탈출:종의 전쟁]

17.06.22 10:39


*큰 스포는 아니지만, 영화의 중요한 내용이 언급됩니다. 극장에서 모든 장면을 확인하고 싶은 독자분들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19.jpg

[혹성탈출] 프리퀄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혹성탈출:종의 전쟁]의 하이라이트 상영회가 20일 왕십리 CGV에서 진행되었다. 

인간과 유인원의 운명을 건 전투를 담은 동시에 1968년 버전의 원작 [혹성탈출]로 이어지게 되는 과정을 예고한 만큼 대망의 피날레를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컸다. 

이번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혹성탈출:종의 전쟁]이 보여주게 될 전투 스케일과 더불어 이번 영화가 지니고 있는 정서적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쟁 스케일에 초점을 맞출 줄 알았지만, 의외의 따뜻한 감성과 이야기를 담고 있어, 역대 시리즈 사상 가장 철학적이면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할 대단원의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혹성탈출:종의 전쟁]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1. 인간 VS 유인원의 첫 전투

20.jpg

인간군 특공대가 숲을 헤쳐 나가며 유인원들의 참호를 향해 나아간다. 신기하게도 인간군 진영에는 고릴라, 침팬치 등의 유인원들이 섞여 그들을 돕고 있다. 총과 폭탄으로 무장한 특공대는 숲속 참호 위에 대기 중인 유인원들을 조준하고, 신호가 떨어지자 맹폭격을 가하게 된다. 수많은 유인원이 특공대의 공격에 몰살되는 가운데, 숲속의 안개를 뚫고 수많은 유인원 기마대가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특공대에게 달려든다. 


# 2. 인간 군인들을 훈계하는 시저

21.jpg

전투가 끝난 후, 시저가 전투의 충격을 입은 유인원 무리를 위로하고 참호 상태를 확인한다. 그리고 포로가 된 인간 특공대와 인간의 편에 선 고릴라를 마주한다. 포로가 된 군인들은 말로만 듣던 시저의 등장에 기겁하자, 시저는 전보다 더 분명해진 인간의 말투로 "내가 이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다." 라며 전쟁을 도발한 존재가 자신이 아닌 코바라는 유인원이며, 자신은 전쟁의 와중에도 인간과 유인원의 관계를 생각했다며 다시는 침범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배신자 고릴라는 바로 코바의 부하였으며, 코바가 죽은 후 일부 유인원들이 인간의 편에서 시저를 죽이려 했다. 시저는 인간 포로들을 말에태워 다시 인간 진영으로 돌려보낸다.


# 3. 시저의 분노

22.jpg

인간 군대를 이끄는 대령(우디 해럴슨)이 직접 특공대를 이끌고 시저의 동굴을 급습한다. 특공대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시저와 유인원들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대령은 동굴에서 시저의 가족을 발견하고 그들을 몰살한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시저가 가족들에게 달려갔지만 이미 늦었다. 죽은 가족들의 시신을 본 시저가 동굴을 벗어나려는 대령과 눈이 마주치게 되자, 분노한 시저가 대령에게 달려든다. 대령은 줄을 타고 동굴을 벗어나게 되고, 시저가 타고 올라오는 줄을 칼로 끊어버린다. 시저는 그 상태로 절벽 아래 물가로 추락한다. 



# 4. 유인원 일행, 인간 소녀를 맞이하다

23.jpg

시저와 오랑우탄 동료 모리스가 소규모의 유인원을 이끌고 어딘가를 향해 나서게 된다. 대령을 향한 복수로 분노에 찬 표정을 짓고 있는 시저가 바닷가의 한 민가에 들어서게 되고, 그곳에서 어린 인간 소녀 노바와 마주하게 된다. 시저는 노바를 무시한 채 떠나려 하지만, 말못하는 어린 소녀의 모습에 애잔함을 느낀 모리스가 소녀를 무리에 데려가려 한다. 인간을 향한 분노를 지니고 있던 시저는 말 못하는 노바를 바라보며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된다. 

*노바는 1968년 [혹성탈출]에 등장한 말 못 하는 금발의 인간 여성 캐릭터. 맷 리브스는 어린 노바가 1968년 원작과 이어지게 되는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 전했다. 가족의 죽음으로 분노한 시저는 나약한 노바와 죽마고우인 모리스와 동료들을 통해 다시금 이성을 찾게 되고,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이어나가게 된다. 반대로 말 못 하는 노바의 존재는 왜 인간들이 퇴화하였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 5. 새로운 동료를 만나다

24.jpg

눈이 내리는 겨울. 유인원 무리는 커다란 저택에 들어서게 되고, 그곳에서 추위를 피하려 한다. 이때 저택의 커다란 동굴에 인기척을 느끼자 유인원들이 동굴을 향해 총을 겨누게 된다. 동굴에는 겨울 털옷을 입은 유인원이 손을 든 채로 등장한다. 털옷을 입은 유인원을 어린 소녀 노바가 추위에 몸을 떠는 것을 보며 자신이 입고있던 털옷을 건내려 한다. 유인원은 동물원에서 '나쁜 원숭이'라는 이름을 지녔으며, 놀랍게도 시저와 같은 동물원에 함께 지냈던 동료였다. 자신과 같이 인간의 말을 자연스럽게 하는 나쁜 원숭이를 보며 시저는 월등한 유인원들이 분포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를 통해 대령의 거처와 인간 군대의 위치를 알게되는데…

[혹성탈출:종의 전쟁]은 8월 개봉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무비라이징 바로가기 www.hrising.com/movie/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