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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리비언] 톰 크루즈 차기작들은 모두 일본 원작

13.04.17 11:33

 
톰 크루즈는 우리에게 '친한파' 헐리웃 톱스타로 알려졌다. 꾸준한 내한과 더불어 그가 출연하는 SF 영화와 액션물이 새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우리 관객들의 성향에 딱맞아 지속적으로 흥행성공을 하고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개봉중인 SF 영화 <오블리비언>으로 한국을 비롯한 48개국 박스오피스 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다시금 SF 액션 영화의 스타로 자리매김을 하고있는 톰 크루즈의 차기작들에 대한 궁금중이 많은 가운데 앞으로의 그의 차기작과 개봉예정 작품들만 6개가 넘는다. 그중 개봉 준비중에 촬영이 확정된 두개의 작품 모두 SF 액션이며 재미있게도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는 점이 가장눈에 뛴다.
 

1.All You Need Is Kill (2014년 개봉예정)

사쿠라자카 히로시의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두고있다.
미래를 배경으로 주인공 키리야 케이지가 군사용 기동재킷을 입고 기타이라 불리우는 외계 괴물과 전투를 벌이다가 죽게되고 아군은 전멸한다. 그런데 분명히 죽었던 케이지는 출격 전날로 다시 돌아오게 되고 기타이와 싸우다 전사한 순간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패배와 전사가 반복되는 일상이 계속되고 죽음마저도 일상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것도 무려 159회나...) 무의미한 전쟁과 죽음이 반복되는 순간 케이지는 한 여성과 다시 만나게 되는데... 과연 케이지는 반복되는 이 루프를 멈추고 자신의 운명을 바꿀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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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상황이 지속적으로 다르게 반복하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루프물'이라 부른다. 한때 논란이 되었던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결말이 충격적으로 다가오자 이것또한 사실은 '루프물'이었다고 해서 지금의 새로운 극장판 4부작을 제작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All You Need Is Kill> 의 스토리를 대충 읽게되면 2년전 개봉했던 <소스코드>를 떠올리게 되지만 이는 그것과 전혀 다른 방식이다. 기타이의 죽음이 남긴 참혹한 저주로 지옥같은 죽음의 일상이 반복되고 전쟁의 참상과 붕괴되는 인간성을 몸소 느끼게 된다. 만화 또한 이 주제에 맞게 전체적으로 암울하고 심지어 결말 마저 어둡게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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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과 설정은 톰 크루즈의 나이에 맞게 다시 설정되며 원작만큼의 지나친 암울함은 없을 것이라 한다. 일단 헐리웃 특유의 화려하고 파괴적인 액션의 톰 크루즈 특유의 원맨 액션도 즐길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워너브러스 제작에 <본> 시리즈를 기획하고 <점퍼><미스터&미세스 스미스>를 연출한 더그 라이만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재 촬영은 종료 되었고 후반작업중이며 내년 3월 개봉을 준비중이라 한다.
 

2.전투요정 유키카제

칸바이시 쵸헤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곤조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가까운 근미래. JAM이라 불리는 미지의 외계 세력이 남극에 갑자기 나타난 차원 통로를 통해 지구를 침략했다. UN은 방위군을 조직해 외계 세력을 막고 그들을 '페어리'라 불리는 차원 통로 반대편의 행성으로 몰아넣는 데에 성공했으며, 인류는 페어리에 기지를 건설하고 페어리 공군을 창설하여 상주하면서 JAM에 맞서게 된다. 전술전투전자정찰기 '유키카제'와 함께 고독한 싸움을 계속하는 특수전의 후카이 레이 소위는 아군을 희생 해서라도 적의 정보를 갖고 돌아오는 비정한 임무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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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잡지 'SF 매거진'에 1979년부터 1983년까지 인기리에 연재되며 많은 사랑을 받은 SF 소설이다. 이후 2000년대 까지 꾸준하게 속편과 새로운 버전의 단행본과 문고판이 출시 되었고 애니메이션으로 출시되기 까지하였다. 특히 원작의 화려한 공중전을 밀도있게 그려내고 애니메이션 배경에 맞춰 잘만든 CG기술도 매우 인상적인 그려낸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거기다 상세하고 정확한 군사지식과 무기에 대한 소개와 같은 생생한고증과 더불어 전쟁과 인간성에 대한 질문까지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주제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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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는 최근 워너브로스가 제작하기로한 헐리웃 <유키카제> 실사판에 출연하기로 확정되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그를 톱스타로 만든 대표작 <탑건>이 연상된다는 점이다. <탑건>이 외계인과 싸우기 위해 복귀했다고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이 작품의 실사화는 매우 의미가 깊다. <탑건>본능을 가진 톰 크루즈의 캐릭터와 헐리웃이 멋지게 그려낼 화려한 특수효과가 어떤 효과를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되는 작품이다. 현재 감독과 개봉시기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톰의 출연만 확정지은 상태라고 한다.
 

(사진=스포츠 코리아,IMDB,collider,<오블리비언>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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