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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촬영현장' 정재영,이성민의 [방황하는 칼날]

13.04.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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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2013>
감독: 이정호 / 출연배우: 정재영,이성민 / 개봉: 2013년 하반기
 
 
잔혹한 범죄로 딸을 잃은 아버지 '상현'(정재영). 분을 참지 못한 그는 문제의 범인을 찾아 직접 심판하기 위해 끈질긴 추격전을 벌인다. 그의 뒤를 누구보다 이해하고 있는 담당형사 '역관'(이성민)이
따라나서며 그의 범행을 막으려고 한다.
 
<백야행><용의자 X의 헌신>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방황하는 칼날>이 다시한번 국내에서 영화화 되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지속적으로 영화화 될 정도로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그의 작품 세계는 언제나 인간에게 가장 민감한 선과악이라는 딜레마적 상황을 만들고 여기에 연민을 불러오는 드라마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두 남녀 범죄자에게 정을느끼는 형사(<백야행>)와 짝사랑하는 여인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더 완벽한 범죄를 만드는 천재 수학자(<용의자 X의 헌신>)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방황하는 칼날>또한 그러한 딜레마에 관한 드라마의 연장선상 이다. 법을 벗어난 정당한 복수란 없는것일까? 참혹하게 딸을 죽인 범인들을 심판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법과 사회를 과연 우리는 신뢰해야 하는 것일까? 이러한 딜레마의 희생양이 된 상현을 그 누구보다 이해하고 있는 역관은 그를 추적하면서 갈등한다. 과연 그는 상현의 복수를 방치할 것인가? 아니면 법을 지킬것인가? 복수의 광기에 사로잡힌 인간과 연민의 정과 함께 갈등하는 인간의 내면이 담겨진 처절한 핏빛의 드라마가 순백의 하얀 설원에서 펼쳐진다. 이 설원에 뿌려질 칼날은 '복수의 칼날'인가? '정의의 칼날'인가? 그래서 칼날은 방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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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대세 연기파 배우 정재영이 하나뿐인 딸을 잃고 무작정 범인을 찾아나서는 아버지'상현' 역을, 드라마 '골든타임'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며 국민적 인기를 얻은 배우 이성민이 '상현'의 슬픔을 이해하지만 그를 막아야만 하는 형사 ‘억관’ 역을 맡아 뜨거운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2010년 데뷔작 <베스트셀러>로 흥행과 더불어 연출력을 인정 받은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정호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끊임 없는 소통을 통해 원작의 틀은 살리면서 캐릭터에 집중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8일 진행된 마지막 촬영에 정재영과 이성민은 본인들의 촬영분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크랭크업을 기념하기 위해 모든 신이 끝날 때까지 끝까지 남아 동료배우와 스탭들을 독려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센 한파가 몰아쳤던 2012년 12월 중순에 크랭크인한 <방황하는 칼날>은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의 로케이션 촬영을 대관령, 오대산 등의 강원도 지역에서 진행했다. <방황하는 칼날> 제작 관계자는 "춥고 험난한 환경 속에서 100일 동안 동고동락한 배우와 스태프들은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한다"며 "쉽지 않은 촬영 과정 속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정재영, 이성민 두 배우를 향해 모든 스탭들이 박수를 치며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 정재영, 이성민의 뜨거운 앙상블과 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방황하는 칼날>은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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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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