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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가 인류를 몰살하려 한 진짜 이유…확실시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주요 정보

18.03.19 18:16


*스포성 기사는 아니지만, 직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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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베일에 싸였던 줄거리와 일부 내용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 마블 최고의 악당 타노스의 침공과 절대적 힘을 지닌 인피니티 건틀렛의 위력, 그로 인한 일부 마블 히어로들의 최후가 언급되는 가운데 이번 시리즈 이후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게 될 것으로 예고되었다. 현재의 '페이즈 3'이 종료되고 '페이즈 4'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새로운 히어로의 등장과 기존 히어로의 퇴장이 그것이다. 끝과 시작을 알리며 마블 시네마틱의 새로운 진화를 알리고 있는 만큼 이번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4>를 유심히 관람해야 한다. 그에 걸맞은 거대한 스케일과 수많은 주요 출연진이 등장하기에 마블은 이 원대한 숙제를 어떻게 풀어내려 했을까? 그에 대한 해답은 저번 주 공개된 미국의 연예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이번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일부 장면을 통해 어느 정도 분명해졌다.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1. 토르, 로켓 라쿤, 그루트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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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는 예상치 못한 개그 콤비와 조합을 완성해 영화만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수많은 등장인물과 히어로가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이러한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여줄 조합은 다름 아닌 토르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로켓 라쿤과 그루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를 통해 공개된 공식 스틸에서도 세 인물은 우주선의 전면부에 함께 붙어있는 모습을 보여줘, 이번 영화에서 의외의 조합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었다. 진지한 천둥의 신으로만 인식되었던 토르는 <토르:라그나로크>를 통해 외계 생명체들과도 충분히 어울릴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 로켓 라쿤, 그루트(극 중 그루트는 십대로 설정)와 어색하지 않은 관계를 형성할 것임을 예고했다. 지옥의 여신과 싸우다 우주 최강의 악당에게까지 당했던 그가 말하는 너구리와 사춘기의 나무 인간을 마주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2. 토르가 묠니르가 아닌 새로운 무기를 들고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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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 브레이커를 들고있는 토르의 피규어

<토르:라그나로크>에서 토르의 무기인 묠니르가 헬라에 의해 파괴되었음을 확인했을 것이다. 하지만 토르는 이번 영화에서 새로운 무기와 함께 복귀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어벤져스 관련 새로운 완구 피규어에는 토르가 새로운 무기인 스톰 브레이커를 들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톰 브레이커는 망치와 도끼가 같이 달린 무기로 토르의 동료인 베라 레이 빌이 사용하던 무기였다. 루머에 따르면 손잡이는 그루트의 몸의 일부에 빌려왔다는 설이 있어, 세 캐릭터의 조합이 이와같이 연계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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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토르가 맨손으로 번개 에너지를 발산하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는 마블이 예고편에서 보여준 또 다른 속임수 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동안 마블은 본 영화 장면과 전혀 다른 예고편 장면에 삽입해 관객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들을 선보인 바 있었다. 이번 예고편의 장면도 그러한 속임수의 일부로 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묠니르를 통해 에너지를 발산했던 전례를 생각해 본다면, 이 장면은 토르가 새로운 무기인 스톰브레이커를 쥔 모습일 것으로 추측된다. 


3. 타노스의 사연과 지구를 파괴하려는 이유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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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예고편의 오프닝에서 가모라는 "그의 목적은 단 하나야. 우주의 절반을 싹 쓸어 버리는 거야"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왜 그는 우주의 절반을 날려버리는데 집착하는 것일까? 제작자인 케빈 파이기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를 통해 이번 영화에서는 타노스의 고향 행성인 타이탄이 폐허가 된 이유와 그의 사연이 등장한다고 말하며, 그것이 그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려 한 이유였다고 말한다. 그동안 무자비한 파괴의 왕이자 학살자로 묘사되었지만, 이번 영화에서 묘사된 면모는 우주에서 가장 똑똑한 존재이자 가여운 존재라는 것. 

자신의 고향 행성이 폐허가 된 과정을 보고만 있어야 했던, 타노스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우주 전체를 구하기 위해서는 인피니티 건틀렛을 이용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는 비관적인 운명론을 믿는 허무주의 관념을 지닌 캐릭터 이기에 멸망과 파괴는 어떻게든 다가올 것이라 믿고 있으며, 우주의 반을 죽여서라도 우주 전체를 구하려 할 것이다. 


4. 살아있는 맥거핀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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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의 이마에는 울트론을 통해 탈취한 마인드 스톤이 박혀있다. 타노스가 노리고 있는 만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캡틴은 비전을 와칸다로 불러들여 타노스가 마인드 스톤을 탈취하지 못하게 막으려고 한다. 이번 영화의 공동 연출가 안소니 루소는 "비전은 우리 영화의 살아있는 맥거핀(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해 의문에 빠트리거나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소재)이다. 비전은 마인드 스톤 없이 살 수 없는 존재이기에, 그것을 뺏긴다면 그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지게 된다. 타노스의 목표와 부딪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희생과 손실이 생기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비전의 존재감이 매우 중요하게 그려질 것이라 전했다. 


5. 타노스의 부하들이 전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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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와 메인 예고편은 뉴스로만 언급되었던 타노스의 친위대 블랙 오더(Black Order)의 모습까지 공개해 어벤져스가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될 존재들임을 드러낸다. 블랙 오더는 우주 최강의 능력을 지닌 4인방으로 구성되었으며 콜버스 글레이브,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컬 옵시디언, 에보니 모가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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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버스 글레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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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시드 미드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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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 옵시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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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니 모

티저 예고편에서 비전의 이마에 박힌 마인드 스톤을 찍어 뽑아낸 이가 콜버스 글레이브 였으며, 이번 메인 예고편에서 로키에게 창을 겨누고, 캡틴에게 창을 던진 이가 바로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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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에 등장한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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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예고편에 등장한 에보니 모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는 마법 능력과 사악한 언변을 지닌 에보니모로 이번 영화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와 마법으로 대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고편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를 제압한 후 얼굴 주변에 가시를 박아넣고 닥터 스트레인지가 비명을 지르자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취해 무시무시한 존재임을 입증했다. 이번 영화에서 에보니 모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능력을 흡수해 인피니티 스톤과 관련한 지식을 습득하게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6. 새롭게 진화된 아이언맨의 신형 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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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스타크는 항상 기술이 끊임없이 진화되어야 한다고 믿는 발명가이자 과학자다. 이번 영화에서 아이언맨은 원작 코믹스의 블리딩 엣지와 모델 프라임 아머를 합쳐놓은 듯한 신형 나노 슈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를 통해 공개된 신형 슈트에는 등뒤에 로켓 발사대로 보이는 엔진이 달려있으며, 그 기능은 메인 예고편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무엇보다 토니가 다시 가슴에 아크 리엑터를 착용한 모습이 등장했는데 이 리액터는 슈트이자 자신의 가슴과 팔다리를 통해 퍼져 나가는 식으로 구현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진화된 아이언맨의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 그 많은 인원이 어떻게? 각 팀당 개별적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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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는 30여 명이 넘는 주연급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들의 활약상을 어떻게 부각하느냐가 중요하다. 제작진은 관객들이 어느 정도 캐릭터들에 익숙해 있을 거라 판단해 공통적인 특징을 지닌 캐릭터들을 한데 묶어 개별적인 팀을 만들었다. <시빌워>로 인해 캡틴과 토니 스타크의 진영이 나눠진 가운데, 캡틴 아메리카, 팔콘, 블랙 위도우, '윈터솔져' 버키는 와칸다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우주에 있던 헐크가 지구로 추락하게 되고, 예고편과 스틸에 등장한 대로 토니 스타크, 닥터 스트레인지, 웡과 마주해 그들과 팀을 이루게 된다. 이들은 과학, 심령 학자 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토르는 전자에 언급한 대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과 함께 지구로 오게 된다. 이렇게 나뉘어진 히어로팀들은 마지막 타노스와의 결전에서 하나로 합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8. 페퍼 포츠가 중요하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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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보이지 않다가, <스파이더맨:홈커밍>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기네스 펠트로의 페퍼 포츠가 이번 작품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페퍼는 여전히 아이언맨의 마음에 있으며, 그녀는 <아이언맨> 이야기의 핵심이다. 거대한 전투를 앞둔 상황에서, 싸우는 것이 얼만큼 가치 있는 일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라고 말하며, 페퍼 포츠가 이번 시리즈에서 매우 상징적인 존재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9. 버키의 활동명은 윈터 솔져가 아닌 하얀 늑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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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키는 티찰라의 여동생이자 와칸다의 과학자인 슈리로 부터 새로운 기계 팔을 얻게 된다. 그 외에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음을 보여주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윈터 솔져가 아닌 하얀 늑대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번 영화의 마지막 결투씬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10. 더 단단해지고 강해진 캡틴 아메리카의 새 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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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하워드 스타크가 만들어준 방패를 사용한 캡틴은 이번 영화에서 슈리와 티찰라가 만들어준 비브라늄 방패를 사용해 전보다 더 강력하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 거라 전했다. '블랙 팬서' 티찰라를 연기하는 채드윅 보스만은 "이 새로운 아이템은 어벤져스와 와칸다의 돈독한 신뢰를 상징하는 도구이자 우리 모두가 위기 앞에서 연대했음을 보여준 증거다."라고 말했다. 


11. 최종 전장인 와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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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많은 요소들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로 봤을 때 와칸다가 이번 전투의 최종전장으로 그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티저와 메인 예고편을 통해 어벤져스의 주요 일원들이 모두 등장했으며, 타노스의 부하들이 보이는 것으로 볼 때 이곳이 최종 전장처럼 보여진다. 왜 최종 전장이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도 행방이 묘연한 소울 스톤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12. MCU에 큰 변화를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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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4> 이후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뒤흔들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고된 바 있다. 그중에는 오래전부터 언급된 메인 캐릭터의 사망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4>가 나온 이후에는 끝을 맺게 될 이야기와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다. 물론 계속 이어지는 스토리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그려질 것이다. " 라고 말했다.  


13. MCU의 미래를 이끌 젊은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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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블랙팬서>가 예상치 못한 흥행과 방향을 일으키게 되면서 극 중 등장한 슈리, 오코에, 나키아, 에릭 킬몽거 등 새롭게 그려진 조연 캐릭터들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이는 마블이 기존 코믹스의 캐릭터들을 얼마든지 매력적으로 그려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며, 기존의 히어로들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얼마든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케빈 파이기 CEO는 "젊은 천재 캐릭터들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책임지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며, 스파이더맨과 슈리와 같은 천재 캐릭터들이 MCU의 희망이 될 것이라 전했다. 혹시 차기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두 캐릭터가 함께하는 이색적인 조합을 볼 수 있을까? 

자료출처:screenrant.com, Entertainment Weekely, comicbook.com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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