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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본 사람만 읽어야 하는 '스포 100%' 기사 1부

18.04.30 00:26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스포일러가 그대로 노출됩니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 기사를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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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이하:어벤져스 3)가 단시간만에 국내 관객 400만 명을 돌파하며 극장가의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이번 영화는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장면과 결말을 등장시켜 마블 영화 팬들에게 의외의 충격을 안겼다는 점이다. 히어로들의 죽음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남겨진 히어로와 캐릭터들은 1년 후 공개될 <어벤져스 4>에서 이 난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증을 더해준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임 스톤을 통해 본 14만여 개의 가능성 중 하나와 마지막 쿠키 영상 장면이 이 문제를 해결한 힌트가 될 것이다. 이번에 연재될 기사는 <어벤져스 3>에 등장한 힌트와 국내외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의 여러 추측을 통해 <어벤져스 4>에 일어날 수 있는 주요 사항을 미리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그 첫번째 <어벤져스 3>에 발생한 대형 사태를 앤트맨이 해결할 것이라는 가설에 관한 내용이다.

1부 :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사태를 앤트맨이 해결한다? 

<어벤져스 3>을 마지막까지 봤다면, 앤트맨의 부재를 궁금했을 것이다. 토르도 참여하지 못한 '시빌 워'에 참전해 큰 활약을 보여줬던 그가 어째서 이번 '인피니티 워'에서는 왜 등장하지 못한 것일까? 그에게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긴 것일까? 공교롭게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다음으로 공개될 다음 마블 영화는 <앤트맨과 와스프>로 올여름 개봉예정인 작품이다. 아마도 이번 영화는 그가 이번 전투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에 관한 해답을 전해줄 것이며, <어벤져스 4>와 관련한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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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전해진 정보에 의하면 <앤트맨과 와스프>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이후가 배경이 될 것이라 전해졌다. '시빌 워' 사태로 사실상 가택연금을 당하게 된 스콧 랭이 아버지와 히어로의 의무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사이, 행크 핌과 호프 반 다인 부녀가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두 부녀가 부탁한 내용이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스크린 랜트와 IO9과 같은 해외 전문 매체를 통해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앤트맨 팀은 1대 와스프인 자넷 반 다인을 찾으러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1대 와스프인 자넷 반 다인은 행크핌의 아내이자 호프의 어머니로, 1편에서 1대 앤트맨인 행크핌 박사와 소련의 미사일을 막다가 돌아오지 못할 양자의 세계로 빠져들어가 최후를 맞이한 것으로 언급되었다. 하지만 <앤트맨>의 후반부 스콧 랭은 양자의 세계로 빠져들다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하게 되고, 행크 핌 박사는 스콧의 귀환을 통해 아내인 자넷을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되고, 이와 관련한 연구를 한것으로 추정된다. 흥미롭게도 이번 <앤트맨과 와스프>에는 1대 와스프인 자넷 역으로 미셀 파이퍼가 캐스팅돼 촬영까지 마친 상태여서 사실상 그녀의 출연이 확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왜 마블은 <어벤져스 3> 다음 작품으로 성향이 전혀 다른 <앤트맨과 와스프>를 배치한 것일까? 얼마전 온라인을 통해 유출된 <어벤져스 4> 촬영현장 사진을 본다면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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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4> 세트 촬영장 모습 (출처:Quora)

공개된 촬영현장에는 <어벤져스> 1편의 치타우리 종족과의 뉴욕전투 현장으로 넘어간 토니 스타크와 앤트맨의 모습을 담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토르가 최신 복장이 아닌 옛 슈트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토니 스타크와 앤트맨만이 과거로 넘어왔을 가능성이 높다. 앤트맨이 <어벤져스> 1편에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란 점에서 토니 스타크가 그와 함께 과거로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발상을 바꿔 생각해 보자면 앤트맨의 도움을 통해 토니 스타크가 과거로 넘어왔을 가능성이 높다. 

<앤트맨과 와스프>가 과거에 사라진 자넷을 양자 세계의 모험을 통해서 구해냈다면, 이는 곧 시간 여행을 비롯한 다양한 세계로 연결될 수 있는 힌트가 되는 셈이다. 실제로 <앤트맨과 와스프>는 마블의 원작 코믹스 세계관이 지향하고 있는 멀티유니버스에 대한 답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곧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언급된 마블 영화 세계관의 큰 변화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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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앤트맨과 와스프>는 양자역학을 통한 새로운 이동 방식에 대한 해답을 내놓을 것이며 이는 결국 동료의 죽음으로 좌절하고 있는 히어로들에게 희망을 전해줄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 사실상 닥터 스트레인지의 타임스톤이 타노스에 의해 뺏긴 상황이기에, 제3의 방식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앤트맨이 제시한 이 방식을 어떻게 활용하려 했을까? 그것은 바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노스와 거래하면서까지 토니 스타크를 살리려 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것이 바로 그가 목격한 14만 개의 장면 중 승리로 연결된 부분이 아니었을까? 촬영현장에서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도 잠시나마 언급된 'B.A.R.F.(Binarily Augmented Retro-Framing)'기술로 추정되는 장치도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B.A.R.F.' 언급 장면

B.A.R.F는 인간의 과거 기억에 접근해 근원이 되는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방식으로 정의되었으나, 이 기술은 <어벤져스 4>에서 시간 여행을 위한 장치로 변신했을 가능성이 높다. 토니 스타크와 앤트맨의 시간여행이 어디까지 이어지며, 어떤 여파를 불러올지는 내년에 공개될 <어벤져스 4>를 통해 알수 있을 테지만, 결국은 이를 통해 과거에 생존하고 있는 히어로 동료들을 규합해 다시 타노스와 전면 승부를 내려는 것이 이들의 최종 목표일 것이다. 그리고 이로인한 시간대의 변형과 예고된 멀티버스의 등장이 기존 마블 세계관에 큰 변화를 불러와 새로운 마블 영화의 출발을 알리게 되지 않을까?

어쨌든 <어벤져스 4>가 궁금하다면 올여름 개봉할 <앤트맨과 와스프>를 꼭 봐야 할 것이다. 

자료출처:screenrant, io9, moviepilot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MARVEL,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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