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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였지?" 레고(Lego)로 절묘하게 패러디된 영화속 명장면

13.06.21 18:48


해외네티즌들은 조립형 장난감인 '레고(Lego)'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해 사진 또는 동영상을 만들어 재미있는 갤러리를 만들고는 한다. 예를들어 실제 인물과 비슷한 싱크로율을 가진 '레고'를 통해 패러디 하거나 실제 있었던 축구경기를 재미있게 패러디 하는 방식이다. 오늘은 그중 우리가 익히 봐온 영화속의 명장면을 재치있게 패러디한 재미있는 '레고 패러디 이미지'들을 소개한다.
 
 
1.싸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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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1960]
감독:알프레드 히치콕
출연:안소니 퍼킨스,자넷 리,베라 마일스,존 개빈
 
 
알프레드 히치콕의 명작 [싸이코]의 그 유명한 샤워씬을 절묘하게 패러디한 이미지.
회사의 공금을 횡령한 마리온(자넷리)은 한적한 고속도로에 세워진 베이츠 모텔에 묶게되고 그곳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젊은 청년 베이츠(안소니 퍼킨슨)으로 부터 친절한 대접을 받는다. 베이츠는 마리온에게 어머니의 정신이상증세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된다. 몇시간후 방에서 샤워를 하던 마리온에게 베이츠의 어머니가 칼을들고 나타난다. 그리고…
 
 
 
 
 
P.S: [싸이코]의 이 유명한 샤워씬을 관람한 여성관객이 충격으로 오랫동안 샤워 자체를 못하는 후유증에 걸리자 여성의 아버지가 히치콕에게 "당신 때문에 내 딸이 샤워를 못한다!"라고 항의 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다음날 히치콕은 다음과 같은 답장을 보낸다. "따님을 드라이 클리닝 하시면 되잖아요."
 히치콕 에게는 잔혹함과 냉소마저 유머였다.
 

2.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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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1980]
감독:스탠리 큐브릭
출연:잭 니콜슨,셸리 듀발,대니 로이드
 
 
작가 잭(잭 니콜슨)은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한 로라도 산맥의 오버룩 호텔에 관리인으로 취직한다. 폭설로 호텔이 고립되자 투시와 텔레파시 능력이 있는 잭의 아들 대니는 유령들이 아버지를 미치게 하고 있음을 알아 차린다. 한편 호텔의 미로같은 복도 구석구석을 자전거를 타며 돌고있던 대니는 오래전 이 호텔의 관리인 그래디에 의해 잔인하게 죽임당한 두 쌍둥이 딸의 유령과 마주하게 된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이동식 촬영기법이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고 예상치 않게 등장한 그래디의 두 쌍둥이가 멀리서 웃으면서 등장하는 장면은 소름을 불러일으킨 영화사에 길이남는 명장면.
 
 
 

3.석양의 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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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무법자,1966]
감독:세르지오 레오네
출연:클린트 이스트우드,엘리 월러치,리 반 클리프
 
 
$200,000의 돈주머니가 묻힌 비밀장소를 추적하는 떠돌이 블런디(클린트 이스트우드),투코(엘리 윌러치),악당 세텐자(리 반 클리프)의 추격과 대결을 그린 [석양의 무법자]. 그 중 서부영화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분장과 표정은 여전히 우리의 기억속에 살아있다. '레고'로도 이를 표현했는데 이 표정이 절묘하게 표현된것인지는 독자분들의 판단에 맡기기로…
 
 
 

4.엑소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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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1973]
감독:윌리엄 프리드킨
출연:엘렌 버스틴,막스 폰 시도우,리 J. 콥
 
 
소녀 리건(린다 블레어)의 몸속에 들어간 악령을 내쫓기위해 의기투합한 두 신부의 처절한 영적싸움 장면. 리건의 악마가 보여주는 충격적인 가학적 행위가 계속될때 '공중부양'을 하는 이 장면은 충격적 이지는 않지만 '신비로움'속에 공포를 유발시킨다.
 
 
 
5.성난황소(분노의 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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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황소(분노의 주먹),1980]
감독:마틴 스콜세지
출연:로버트 드 니로,캐시 모리아티,조 페시

복싱 미들급 챔피언을 꿈꾸는 제이크 라모타(로버트 드 니로). 하지만 그는 링안의 상대와 함께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인생의 굴례'와도 싸워야 하는 '남자'다. 세상속에 던져진 그가 링안에서 상대를 바라보며 전진하는 강인한 표정은 오늘의 '로버트 드 니로'를 만들어 내었다.

P.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축구 선수 '라이언 긱스'는 자신의 전성기를 영화화 한다면 "[성난 황소]의 젊은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이 영화의 캐릭터에 대해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6.아메리칸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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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뷰티,1999]
감독:샘 멘데스
출연:케빈 스페이시,아네트 베닝,도라 버치

미국 중산층의 평범한 가장 '레스터'(케빈 스페이시)는 무료한 일상속에 지쳐있는 이때쯤 딸의 친구 안젤라(미나 수바리)에게 성적 욕망을 느낀다. 그리고 그의 환상에는 장미빛 천지에 나체 상태로 자신을 유혹하는 안젤라를 보게된다. 미국 중산층의 욕망과 환상을 잘 표현한 명장면.
 

7.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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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1972]
감독: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출연:말론 브랜도,알 파치노,제임스 칸

아버지,형과 같은 마피아의 삶은 살지않기로 했던 마이클(알 파치노)이 아버지 '돈 비토 꼬넬리오'(말론 브랜도)의 유지를 이어받게 된 장면. 마피아의 대부가 되며 암흑의 길로 들어가게 된 남편 마이클을 슬픈 표정으로 쳐다보는 케이(다이안 키튼)지만 남편은 수하들의 인사를 받고 방문을 잠근다. 비장함과 슬픔이 동시에 교차되면서 [대부]특유의 묵직함이 매력있게 다가왔다.
 

8.12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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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시간,2010]
감독:대니 보일
출연:제임스 프랭코,케이트 마라
 
127시간 동안 암벽에 팔이 낀채로 버텨야만 했던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실화 영화. 결국 주인공 아론(제임스 프랭코)은 살기위해 자신의 팔을 자르고 탈출한다. 그가 자신의 팔까지 자르면서 '삶에 대한 의지'를 이어나가려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영화를 통해 직접 느껴보자.
 

9.시계태엽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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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 오렌지,1971]
감독:스탠리 큐브릭
출연:말콤 맥도웰,패트릭 매기,마이클 베이츠
 
미래의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행보를 통해 국가의 억압 그리고 통속적인 사회를 풍자,비판한 스탠릭 큐브릭의 또다른 걸작 [시계태엽 오렌지]. 영화가 보여준 여러 이미지적인 충격이 인상적이었던 영화였지만 명장면은 아마도 초반부에 나온 코로바 우유가계(마약을 탄 우유를 파는 가계)에서 방황하는 알렉스 일당의 등장씬이지 않을까?
 

(사진=img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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