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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로 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들의 행방은? '폴란드로 간 아이들'

18.09.05 09:57


10월 개막을 앞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 공식 초청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10월 31일 개봉을 확정했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 그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남과 북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은 작품.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영화 <접속>, <생활의 발견>, <누구나 비밀은 있다>, <열세살, 수아> 등을 통해 실력파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단편 영화 <분장실>, <영향 아래의 여자>를 연출하며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는 배우 겸 감독 추상미가 연출을 맡고 직접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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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 감독은 역사 속 숨겨진 아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상처를 사랑으로 품었던 폴란드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위대한 사랑을 스크린에 담았다. 또한 탈북소녀 이송이 이 특별한 여정에 함께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1951년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실제 사진을 담아 말도 통하지 않고 모습도 다른 폴란드에서 과연 이 아이들이 어떻게 지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아이들이 송환된 뒤로 생사조차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기억하고 있는 초로의 폴란드 선생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예고한다.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폴란드 선생님들과 한국전쟁을 겪은 아이들의 8년간의 이야기가 “상처가 사랑이 되다”라는 가슴 뭉클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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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1951년 수많은 전쟁고아를 태우고 폴란드로 향하는 기차의 흑백 필름과 “아이들을 가득 실은 기차가 며칠에 걸쳐 도착했어요”는 당시 증언으로 시작부터 충격을 안겨준다.

또한 기사조차 난 적 없지만, 전쟁으로 인한 심한 충격에도 아이들이 파란 눈의 이방인들을 선생님이 아닌 아빠, 엄마로 믿고 따를 수 있게 했던 폴란드 선생님들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눈물은 영화 본편에 대한 호기심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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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뭐든지 다 해주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겪었던 그 상처를 지워줄 수만 있다면요”라며 지금도 당시 아이들을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주는 폴란드 선생님들의 고백은 특별한 감동의 여운을 전하며 그 흔적을 찾아가는 추상미 감독과 탈북소녀 이송, 남과 북 두 여자의 치유와 회복의 여정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오는 10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줄거리-

1951년, 한국전쟁 고아 1,500명이 비밀리에 폴란드로 보내졌다. 폴란드 선생님들은 말도 통하지 않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었고, 아이들도 선생님을 ‘마마’, ‘파파’라 부르며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8년 후,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송환 명령을 받게 되는데…2018년, 아이들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지금까지도 폴란드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린다. 역사 속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았지만, 가슴에 남아있는 위대한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 추상미 감독과 탈북소녀 이송, 남과 북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커넥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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