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예수님에서 살인청부업자로 돌아온 '천의 얼굴' 호아킨 피닉스

18.09.19 10:04


5.JPG

10월 4일 개봉하는 린 램지의 신작 <너는 여기에 없었다>에서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제70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호아킨 피닉스가 압도적 존재감의 연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케빈에 대하여>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거장 린 램지의 신작 <너는 여기에 없었다>에서 제70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낸 호아킨 피닉스가 절정의 연기력을 과시하며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심어준 <글래디에이터>를 비롯해 <싸인>, <앙코르>, <마스터>, <그녀>, <이레셔널 맨> 등에서 탁월한 본능적 연기 감각으로 폴 토마스 앤더슨, 우디 앨런 등 거장 감독들의 절대적 신뢰를 받고 있는 그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를 창조해내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다. 전작인 <막달라 마리아:부활의 증인>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예수 연기를 선보여 그의 존재감을 확인시켜 주었다.

너는 여기에 없었다>는 끔찍했던 유년기와 전쟁 트라우마에 갇혀 늘 자살을 꿈꾸는 청부업자 ‘조’가 부패한 거대 권력에 의해 납치된 소녀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으며 펼쳐지는 심도 있고 강렬한 스릴러로, 호아킨 피닉스는 PTSD에 시달리는 청부업자 ‘조’를 연기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오직 ‘호아킨 피닉스’만을 원했던 감독의 요구로 그의 합류가 확정되었지만 총 6주간의 프리 프로덕션, 약 29일의 촬영이라는 경이적인 스케줄로 제작을 소화해야만 했다. 감독과 함께 촬영이 진행된 뉴욕 브루클린의 한 골목에서 생활하며 제작 초기 단계부터 캐릭터에 몰두한 호아킨 피닉스는 촉박한 일정 속에서 각본에는 없었던 새로운 도전을 했다. 

체중을 점점 늘려 고되고 거친 인간적인 육중함이 느껴지도록 몸을 만들고 노트르담의 꼽추가 연상되는 걸음걸이를 연구하는 열정을 보이며 진정성 있는 그 만의 ‘조’의 모습을 완성한 것. 이러한 모습에 린 램지 감독은 “호아킨 피닉스는 지적이고 본능적이다.

그를 만나 ‘조’는 더 명백해지고 진화되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아킨 피닉스는 최근 워너브러더스와 DC의 2019년 야심작인 영화 <조커>에서 DC 코믹스의 대표 악당 캐릭터 ‘조커’를 연기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을 들썩이게 만들었고, 자신만의 신념과 천부적인 연기력으로 은퇴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빈자리를 대체하는 ‘위대한 배우’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너는 여기에 없었다>는 오는 10월 4일 개봉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콘텐츠 게이트/㈜팝엔터테인먼트)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