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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코믹콘 2013, [어벤져스2]의 윤곽 공개!

13.07.22 14:10

북미 최대 규모의 컨텐츠 축제 '샌디에고 코믹콘 2013'(이하 코믹콘)이 현지날짜로 18일에서 21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렸습니다. 매년 7월 개최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코믹스행사입니다. 최근에는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제작되며 영화사, 방송국, 출판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총체적 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중들이 코믹콘을 기다리는 이유는 슈퍼히어로 영화 속 배우들과 제작자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준비되어있기 때문인데요. 이 과정에서 기대작들에 대한 소식이 대거 전해집니다. 또한 코믹콘을 통해 공개되는 영화 미공개 스냅샷과 예고편 역시 대중이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번 코믹콘에서는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헝거게임3] 예고편이 최초공개 되었습니다. 그러면 2013년, 뜨거웠던 샌디에고 코믹콘에서는 어떤 놀라운 소식들이 전해졌을까요? 무비라이징이 여러분을 위해 '히어로 영화' 소식을 한데 모았습니다.
 
 
*마블 코믹스 (마블 스튜디오, 20세기 폭스, 소니 픽쳐스)*
 
1. [어벤져스2]의 부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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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죠스 웨던)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와 [어벤져스]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죠스 웨던이 [어벤져스2]의 티저 클립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메탈로 만들어진 '무언가'를 클로즈 업 했던 화면은 이내 그 정체를 드러냈습니다. '메탈'은 바로 어벤져스 최대의 적 '울트론'이었습니다. 죠스 웨던은 티저 클립 공개와 함께 [어벤져스2]의 공식 제목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믹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올해 초 발간된 신작으로 10개의 스토리로 어벤져스의 활약상을 담고 있습니다. 최악의 빌런(악당)중 하나인 '울트론'이 돌아와 지구를 정복하려 하고 어벤져스가 이를 막기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입니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진화형 로봇 '울트론'을 만들어 낸 사람이 '핸리 핌' 즉, 앤트맨입니다. 앤트맨은 마블의 히어로 중 한 사람으로서 어벤져스의 일원이기도 하죠. '앤트맨'을 주연으로 한 영화는 2015년 개봉 예정으로 그 시점은[어벤져스2] 이후가 될 예정입니다 .
 
한편 죠스 웨던은 이번 영화에서 '핸리 핌'이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io9은 인터뷰를 인용, 죠스 웨던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마블 코믹스는 엄연히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고 전했습니다. 울트론의 기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영화를 보면 알게될 것'이라고 답하면서 '울트론'의 이야기를 위해 핸리 핌이 출연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과연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어떤 이야기로 전개될까요? 귀추가 주목됩니다.
 
 
2. 여배우가 삭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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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미국드라마 [닥터 후]로 얼굴을 알린 배우 카렌 길런이 삭발한 채로 코믹콘 마블 스튜디오 프레스 라인에 서서 화제입니다. 스물 다섯살의 여배우는 2014년 개봉 예정인 마블의 [가디언스 오브 더 갤럭시]에서 '네뷸라'역할을 맡았습니다. '네뷸라'는 외에서 온 슈퍼 빌런(악당)으로 모든 문명을 없애버리려고 시도하는 존재입니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주연배우 조 샐다나는 함께 연기할 배우들이 거의 캐스팅 완료 되었으며 촬영 준비가 85%정도 진행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가 '반 영웅적인 히어로 무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그녀에 따르면 조직 구성원들의 전직은  도둑, 반역자, 암살자 등 영웅과는 거리가 먼 반 사회적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오합지졸로 시작했던 구성원들이 큰 교훈과 가르침을 얻을 예정이라는군요. 한편 기대작 [가디언스 오브 더 갤럭시]의 개봉 예정일은 2014년 8월이 될 예정입니다.
 
 
3. 스파이더맨, [어벤져스2]에 출연을 희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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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히어로, 앤드류 가필드가 '어벤져스 팀'에 러브콜을 보내서 화제입니다. 앤드류 가필드는 이전에도 '어벤져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적이 있는데요. 이번 코믹콘 인터뷰에서는 그 사랑을 한층 더 강조해서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앤드류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자신의 스파이더맨을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발언 후 '그저 희망사항일 뿐이다'라며 황급히 발언을 정리했는데요. 주연 배우가 간절히 원하지만 '어벤져스' 멤버인 스파이더 맨을 보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는 소니가 '스파이더 맨'의 판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들은 이미 이전에 마블 스튜디오와의 합작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을 원하는 것은 '울버린' 휴 잭맨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만일 소니와 마블의 합작이 실현된다면 [엑스맨]의 판권을 가진 폭스와 마블의 합작 역시 기대 해 볼만 하다는게 팬들의 예상입니다.
 
 
4. 벌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등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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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배우 콜므 포어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캐스팅 되었다는 루머가 돌았습니다. 미국 코믹북 전문 매체들은 그가 '벌쳐'를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원작 코믹스에서 벌쳐는 스파이더맨의 숙적 중 한명으로 스파이더맨을 죽음까지 몰아갈 뻔한 빌런(악당)입니다. 그는 별다른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집요함과 잔혹함으로 스파이더맨을 공격합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제작자 아비 아라드는 인터뷰를 통해 '벌쳐의 시간이 곧 올 것'이라고 답해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한편 촬영장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되면서 일부에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스파이더맨 숙적 연합인 '시니스터 식스'가 결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원작에서 '시니스터 식스'를 구성하는 악당들은 닥터 옥토퍼스, 라이노, 미스테리오, 샌드맨, 일렉트로, 카멜레온인데요. 제작자 아비는 이 역시 명쾌한 해답을 내 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기자의 질문에 "영화를 보고 말해달라"고 답을 회피했는데요. 과연 우리의 스파이더맨은 새로운 영화에서 어떤 숙적들을 만나게 될까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DC코믹스 (워너 브라더스)*
 
5. 수퍼맨과 배트맨을 한 영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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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코믹콘 2013'에서 공개된 배트맨과 수퍼맨의 크로스오버)
 
[맨 오브 스틸] 등 DC코믹스의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워너브라더스에서 향후 수 년동안 DC의 히어로 영화들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 지 공개했습니다. 가장 팬들을 놀라게 한 소식은 2015년 배트맨과 수퍼맨이 한 영화에 팀을 이루어 출연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알려진 바에 의하면 수퍼맨&배트맨 조합의 이 영화는 지난 6월 개봉한 [맨 오브 스틸]의 속편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L.A. 타임스는 또한 [맨 오브 스틸]의 감독 잭 스나이더와 각본가 데이빗.S.고이어, 주연배우 헨리 카빌 모두 복귀를 확정지었다고 전했습니다. L.A.타임즈는 또한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을 맡을지 여부를 논의하는 중이라는 소식도 덧붙였습니다.
 
생각치 못했던  두 대형 히어로의 조합에 대중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배트맨과 수퍼맨의 만남은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예정입니다. 한편 기대작 [저스티스 리그]의 개봉은 당초 2015년으로 예상되었던 것에서 2017년으로 연기되었는데요. DC코믹스 역시 마블처럼 각각의 히어로를 소개한 후 한 영화로 묶지 않겠냐는 것이 다수의 추측입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맨 오브 스틸2]의 스토리에 대해  프랭크 밀러의 원작 '다크나이트 리턴즈'를 참고할 것이라고 밝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전작 [맨 오브 스틸]은 누적 수익 5억 달러를 넘기며 흥행에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어 냈다는 평가입니다.
 
 
3. 2016년, [플래시]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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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의 대박 소식은 '수퍼맨&배트맨 조합'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헐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엄청난 스피드를 가진 히어로 '플래시'를 주연으로 한 단독영화가 2016년 개봉될 예정입니다. 헐리우드 리포터는 플래시가 2017년 [저스티스 리그]에도 등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플래시'의 초능력은 스피드를 흡수하여 믿어지지 않는 스피드로 달리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는 마블 코믹스의 '퀵 실버'와 유사한 능력인데요. 실제로 지난번 저희 무비라이징에서 '새로운 히어로, 퀵 실버는 누구?'라는 주제로 언급되는 배우들을 소개 해 드렸을 때 많은 분들이 '플래시'가 '퀵 실버'의 아류로 취급받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하셨던 것이 사실입니다. 퀵 실버가 등장하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개봉은 2015년으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때문에 과연 DC와 워너 브라더스가 '플래시'를 단독영화에서 얼마나 매력적이고 독창적인 캐릭터로 그려낼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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