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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서울 앙코르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체조경기장 꽉 채웠다

18.11.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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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 'IDEAL CUT-THE FINAL SCENE'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세븐틴은 지난 3일~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2018 SEVENTEEN CONCERT 'IDEAL CUT-THE FINAL SCENE' IN SEOUL’을 통해 총 2만 5천여 명의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명불허전 공연돌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세븐틴은 이번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처음 체조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친 만큼 더욱 업그레이드 된 무대 구성으로 팬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약 4시간에 걸친 공연은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단 한순간도 지칠 틈이 없이 흥겨웠던 추억으로 남았다.

우선 팬들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 체조 경기장 앞 광장에 모여 단체로 플래시몹을 펼치며 흥을 돋웠고, 이 같은 팬들의 팬심 예열 덕분에 콘서트는 시작부터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세븐틴은 이에 보답하듯 카리스마 넘치는 군무가 돋보이는 ‘HIGHLIGHT’를 비롯해 ‘고맙다’, ‘NO F.U.N’, ‘엄지척’ 등 섹시함을 방출한 오프닝 무대로 팬들을 열광케 했고, “저희 세븐틴이 드디어 체조 경기장에 입성했습니다!”라며 체조 경기장에서의 첫 콘서트를 기념했다.

또한 이어진 무대에서 세븐틴은 힙합 유닛, 보컬 유닛, 퍼포먼스 유닛으로 나눠 파워풀한 모습부터 청순함, 잔망스러움까지 각 유닛의 색을 담아낸 곡으로 매력을 최대치로 발산했고 믹스 유닛으로 ‘날 쏘고 가라’, ‘Flower’, ‘CHANGE UP’, ‘Hello’, ‘ROCKET’을 준비해 또 다른 볼거리를 안겼다.

더불어 발매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으로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웹 드라마 ‘에이틴’의 OST ‘A-TEEN’ 무대와 일본 데뷔곡인 ‘Call Call Call!’ 무대를 국내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여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세븐틴은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 각자의 개성을 살린 솔로 무대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째 날인 지난 3일 공연에서 원우는 절절한 감성의 힙합을 선보였고 디에잇은 그네를 타고 등장, 자작곡을 불러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했다. 도겸은 폭발적인 성량을 보여줬으며 버논은 음악에 흠뻑 취해 랩을 불렀고 조슈아는 그동안 갈고닦은 기타실력을 뽐냈다. 우지는 미성이 돋보이는 음색으로 아련한 감성을 자아냈고, 호시는 절제된 춤사위로 섹시함을 분출했다.

다음날 4일에는 준이 힘 있는 가창력으로 팬들을 홀렸고 디노는 카리스마와 상큼함을 겸비한 무대를 완성, 민규는 감성 촉촉한 곡을 불러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정한은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고 승관은 메인보컬다운 안정적인 고음으로 귀 호강을 선사했으며 에스쿱스는 터프한 랩과 퍼포먼스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세븐틴은 완전체로 다시 뭉쳐 에너지 가득한 무대로 열기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믿고 보는 공연돌 답게 세븐틴은 팬들과의 찰떡 호흡도 자랑했는데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를 부르던 중 팬들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무반주로 떼창해 결속력을 더욱 끈끈하게 다졌다.

그런가 하면 부상으로 일부 무대를 쉬었던 호시는 회복한 뒤 다시 무대로 복귀, 뼛속까지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줘 뜨거운 환호성을 유발했다. 세븐틴은 콘서트를 마무리하면서 “긴 공연 시간 동안 저희를 큰 소리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끝까지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게요”라고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소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처럼 세븐틴은 어떤 곡이든 장르를 불문하고 완벽하게 소화해낼 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음악을 즐기는 마음, 팬들을 향한 굳건한 사랑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콘서트를 만들어 냈다. 이에 못 하는 것 없는 만능돌 세븐틴이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 3일~4일 2만 5천여 명의 관객을 운집시킨 앵콜 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 'IDEAL CUT-THE FINAL SCENE' IN SEOUL’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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