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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상처 입은 분들에 죄송…해결 위해 노력하겠다”

18.11.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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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마이크로닷은 21일 밤 사과문을 통해 부모님의 사기 혐의로 인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가장 먼저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나는 5살이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며 "그렇지만 뉴스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고 매우 고통스러웠다. 아들로서,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7년 5월 쯤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 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또 19일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마이크로닷입니다.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5살이었습니다. 

어제 뉴스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저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뉴스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고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이크로닷 올림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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