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우주소녀 “‘라 라 러브’로 트리플 크라운 하고 싶어요”
19.01.08 16:17
그룹 우주소녀가 컴백했다.
우주소녀는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우주 스테이?'(WJ STAY?)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은서는 "우리가 2019년 새해를 맞이해서 준비한 첫 앨범이다 새해라는 게 설레고 기쁘지 않나. 그런 마음을 가득 담았다. 많이 사랑해주고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새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설아도 "우주소녀가 특별한 세계관과 콘셉트로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타이틀곡 '라 라 러브'는 화려한 카니발을 배경으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우주 스테이?'(WJ STAY?)의 타이틀곡은 ‘La La Love’(라 라 러브)로 전작 '부탁해'의 프로듀싱을 맡은 Full8loom과 다시 뭉쳤고, 멤버 엑시가 랩 메이킹에 참여해 서정적이면서도 세련된 음악을 완성시켰다.
타이틀곡 'La La Love'는 곡의 시작을 알리는 감성적인 스트링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곡 전개가 인상적인 레트로 팝 댄스곡으로, '이게 사랑일까?' 벅찬 마음과 하루가 멀다 바뀌는 생각, 단순해 보이지만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감정을 담았다. 사진을 찍듯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순간을 간직하고 싶다는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La La Love’(라 라 러브)에 대해 엑시는 "'라 라 러브'는 사랑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사진 찍듯이 남기고 싶다는 곡이다. 아주 예쁜곡이고 우주소녀의 색을 잘 담은 곡인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보나는 "전체적으로 카니발 서커스 이런 콘셉트다 굉장히 화려하다. 소녀들의 찬란한 사랑이 주제다. 감성적이고 아련한 모습보다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가득하다"라고 설명했다.
다영도 "처음 듣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이 노래야 말로 우주소녀의 색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았다. 우주소녀의 신비롭고 몽환적인 매력과 잘 어울릴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우주 스테이?'(WJ STAY?)에는 타이틀곡 ‘La La Love’(라 라 러브)를 포함해 ‘You Got’(유 갓), ‘1억개의 별(Star)’, ‘그때 우리 (Memories)’, ‘칸타빌레(노래하듯이)(Cantabile)’, ‘12 O’clock’(트웰브 어클락), ‘우주정거장(UJUNG)’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을 비롯한 수록곡들은 여러 장르로 음악적 다양성을 확보했다. 엑시의 전곡 랩메이킹 참여와 더불어 Full8loom, 최현준, 김승수, 정호현(e.one), 키겐, 브라더수, dress 등 국내 유명 히트메이커들과 스타쉽 소속 프로듀싱팀이 대거 가세했다.
각 수록곡에 대해서도 멤버들은 각각 코멘트를 남겼다. 수빈은 "'유갓'은 우주소녀 멤버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곡이다. 우주소녀의 모습에서 보기 힘들었던 성숙한 곡이다"라고 말했고 루다는 "'그때 우리'는 미디움 템포의 어쿠스틱이다 다른 곡과 다르게 멤버 13명 목소리가 다 들어있다 내가 제일 애정한다 가사가 굉장히 슬픈데 귀엽고 깜찍하게 풀어낸 사춘기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은 "'트웰브 어클락'은 동화 신데렐라를 모티프로 하다.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개성이 가득 담겨있다.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설명했다.
팬송 '우주정거장'을 직접 작곡한 다원은 "'우주정거장'은 우주소녀를 우주인, 팬클럽인 우정을 지구인으로 비유한 첫 자작곡이다. 어쿠스틱 곡이고 많은 분이 응원하고 격려해줘서 고마웠다. 좋은 작곡가이자 가수로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작곡은 정말 재밌어서 더 좋은곡을 들려주고 싶다. 다음 곡은 발라드 느낌으로 하고 싶다"라고 작곡가 답게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전작 '부탁해' 활동 이후 곧바로 연말 시상식 참석으로 컴백이라기 보다 후속곡 활동이라고 하는게 어울릴 정도로 공백기가 없는 활동을 이어가게 된 우주소녀는 연초 활동인 만큼 이번 활동으로 더욱 많은 목표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엑시는 "연말에 바쁘게 보내서 기분이 좋다. 연말 시상식 병행을 하니까 정신은 없었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앨범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새해 일출은 못봤지만 멤버들과 새해를 맞이해서 기뻤다. 새해 소망은 새해부터 열심히 활동해야하니 건강했으면 좋겠다. 올해 목표가 많은데 그 목표를 하나하나 이뤄나갔으면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연정은 보다 구체적으로 "'부탁해'가 첫 1위를 했는데, 이번 앨범으로는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엑시도 "단독콘서트를 재작년에 했었는데, 올해도 우정(팬클럽 명칭)을 위해서 하고 싶다. 또 해외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오해 목표를 나열했다.
끝으로 우주소녀는 기해년을 맞아 실제 돼지띠인 엑시와 보나가 각오를 덧붙였다.
엑시는 "황금 돼지띠인에 나 엑시가 25살이다. 뭔가 솔직히 새롭다. 올해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다. 뭔가 좋은 기운을 받았다. 예쁜 나이인데 그런 노련함과 성숙함을 이번 앨범에 많이 담은 거 같다. 우리 멤버들도 가족들도 팬들도 다 건강하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보나는"새해부터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아서 좋다. 돼지 두 마리가 있으니 좋은 기운 받아서 잘 활동하겠다"라고 2019년의 활동에 각오를 다졌다.
한편 '우주 스테이?'(WJ STAY?)는 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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