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브걸즈 “터닝포인트 될 2019년”… 3차 프리쇼 눈물 속 마무리
19.01.14 11:24
정식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그룹 페이브걸즈(가칭)가 3차 프리쇼로 힘찬 새해출발을 알렸다.
페이브걸즈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3차 프리쇼 ‘WE?- Our New Days’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한달 여 만에 새롭게 열린 페이브걸즈의 이번 프리쇼는 예매개시 후 전 좌석 매진을 기록, 데뷔후보생 7인을 향한 아이돌 팬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새해맞이 파티를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3회차 프리쇼는 2019년 ‘新루키’ 등장을 예고한 페이브걸즈의 한층 다채로운 팔색조 매력들이 공개되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이목을 집중시켰다.
레드벨벳의 ‘Ice Cream Cake’, 트와이스 ‘Dance The Night Away’의 퍼포먼스를 연속해 선보이며 당찬 오프닝 무대를 연 페이브걸즈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전했다. 인사말과 함께 이들은 각각 “이렇게 다시 한번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며 “새해 첫 공연인 만큼 더욱 열정적으로 즐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MC 박해린, 신지윤의 진행 속에 페이브걸즈는 이날 미니게임 모음 ‘페이브 챌린지’, 팀훈을 결정하는 ‘메이드 바이 페이브걸즈’ 코너 등 팬들과 친근히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들을 함께했다. 시대를 초월한 히트곡으로 꾸민 랜덤플레이 댄스부터 즉석 붓글씨까지, 내숭 없는 ‘흥부자’ 면모를 입증한 일곱 소녀들의 매력에 관객들은 연이어 ‘최고였다’는 거센 호응을 쏟아냈다.
3회차 프리쇼인 만큼 더 없이 특별한 무대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바로 페이브걸즈 데뷔 후보생들의 진면목을 확인케 할 보이그룹 커버무대와 개인무대들이 연달아 공개된 것.
페이브걸즈는 이날 세븐틴의 ‘예쁘다’와 위너의 ‘Really Really’ 커버 퍼포먼스를 자신들의 목소리로 꾸며 가녀린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칼군무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개인 무대에서는 ‘보물음색’ 먼데이가 아이유의 ‘기차를 타고’로 탄탄한 보컬 실력을 선보인 데 이어 신지윤 역시 청아한 보이스로 이선희의 ‘여우비’를 완벽히 소화하는 등 숨은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날 현장엔 가수 아이유가 페이브걸즈의 공연 성공을 응원하는 축하 화환을 보내오는 등 후배들을 향한 훈훈한 지원사격을 펼치면서 핫한 화제를 모았다. 응원에 힘입어 페이브걸즈는 아이유의 ‘Boo’, ‘마시멜로우’ 무대를 완벽 소화하면서 아이유에 이어 차세대 ‘국민여동생’으로 성장할 이들의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2시간 여 긴 공연을 이끈 페이브걸즈는 프리쇼 종료에 앞서 눈물 속에 팬들을 향한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이수진은 “먼 훗날 많은 분들이 오늘 이 자리에서 페이브걸즈와 함께했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도록 더 빛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맏언니 박해린 역시 “2019년은 저희에게 특별한 터닝포인트가 될 한 해일 것 같다. 곧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고, 항상 감사드린다”고 의젓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팬들의 거센 요청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오른 페이브걸즈는 앙코르 무대에 이어 관객 전원과 하이터치 이벤트를 진행, 팬들과 가까운 곳에서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데뷔에 대한 간절함만큼 최고의 무대로 각자의 실력을 입증한 페이브걸즈가 오는 2019년, 정식 데뷔의 꿈을 이루고 신흥 ‘요정돌’의 명맥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페이브걸즈는 페이브 엔터테인먼트가 최초로 시도하는 ‘하이틴 걸그룹’으로 2019년 데뷔를 목표로 ‘프리 데뷔’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JTBC ‘믹스나인’ 화제의 참가자 이수진, 박해린, 신지윤, 박소은과 신예 먼데이, 김가은, 이재희 등 총 7명의 데뷔 후보생들이 베일을 벗으며 뜨거운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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