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현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렇게 순수하고 소년미 넘치는 아이들이라니
19.03.05 15:07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본격적인 데뷔 활동을 시작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앨범 ‘꿈의 장: STAR’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데뷔활동을 시작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라는 의미로, 하나의 꿈과 목표를 위해 함께 모인 소년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밝고 건강한 아이돌 그룹이다.
지난 4일 데뷔앨범 ‘꿈의 장: STAR’를 발매했으며, 같은날 오후 7시 Mnet 특집 ‘데뷔 셀러브레이션 쇼’에서 데뷔 첫 무대를 선보였다.
‘꿈의 장: STAR’에 대해 수빈은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은 불안감이 드는데, 함께 할 수 있는 또래를 만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 그런 소년들의 성장기를 그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은 "나도 사춘기를 처음 겪을 때 노래를 듣고 춤을 추면서 불안한 감정을 해소했던 것 같다. 멤버들을 만나서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끼기도 했다. 녹음을 하면서 중고등학교 시절이 많이 떠올랐다. 10대들도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꿈의 장: STAR’의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는 독특한 가사와 트렌디한 사운드로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솟으며 혼란스럽지만, 나와 다르면서도 닮은 너를 만나 설레어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에 태현과 휴닝카이는 "많은 분들이 제목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 하더라. 제목에서 뿔은 사춘기 소년의 성장통을 의미한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혼란스럽지만 너를 만나 불안감을 해소했다는 내용을 독특한 가사와 세련된 사운드로 잘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의 동생그룹'이라는 기대감 덕분에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13시간 만에 유튜브 1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전세계적인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관심에 대해 범규와 태현은 "일단 정말 데뷔한 것만으로도 실감이 나지 않는데 좋은 성적을 얻게 돼 깜짝 놀랐다. 조금은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를 기다려준 팬들과 힘써준 빅히트 분들,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우리를 기다려준 것이 정말 꿈만같다.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수빈은 "우리가 그렇게 불려도 되는지 걱정도 되고 불안하기도 한데 더 열심히 해서 사랑받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 선배님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연준과 범규는 "우리에게 방탄소년단은 하늘같은 선배님이다. 세계에서 활동하니까 자주 뵙지는 못했는데, 시상식에서 우리를 언급해 줘서 크나큰 영광이었다. 좋은 조언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라며 "방탄소년단의 팬이기도 한데,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가슴이 떨리고 긴장도 되고 그런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팀의 중요성을 강조하더라. 팀을 우선시 생각해라 멋진 아티스트가 되어라 항상 지켜보고 있다고 따뜻한 응원을 해줘서 힘이 났다"라고 방탄소년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6년 만에 선보인 신인 그룹이자 방탄소년단의 동생그룹이라는 점때문에 이미 데뷔 전부터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신인이다.
이 때문에 '흙수저그룹'이라고 불리던 방탄소년단과 달리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금수저그룹'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여느 그룹과 마찬가지로 그 나름대로의 부담감과 성장통, 어려움을 안고 있었다.
연준과 태현은 "데뷔가 간절했는데 그걸 기다리는 게 가장 어려웠다. 우리 모두 음악이 좋아서 사춘기가 왔을때 음악을 통해서, 멤버들과 만나고 사춘기를 잘 극복한 것 같다. 혼자가 아니라는 점과 마음이 맞는 멤버들 덕분에 성장통을 극복했다. 멤버들과 하나의 목표를 보고 달리다 보니까 성장통을 잘 극복한 것 같다"라고 데뷔까지의 부담감을 간단히 언급했다.
이어 이들은 "그래도 선배님들의 훌륭한 점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방탄소년단이)힘든 자리에서 (지금 위치까지)올라왔는데 그런 훌륭한 점을 본받아서 지금 우리도 이자리에 올 수 있는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우리가 많이 부족하고 서툰 신인이지만 열심히 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인답게 목표는 신인상이었다.
태현은 "빅히트는 항상 앨범단위로 활동한다고 들어왔다. 우리도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말했고, 수빈은 "올해 목표는 신인상이다. 다른 많은 분들이 나오고 있어서 부담은 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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