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연예계 은퇴선언 “저는 여기까지…죄송하고 감사하다”
19.03.11 18:09
가수 승리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승리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이 폭행 및 성추행·폭력, 마약 유통 등의 혐의를 받으면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최근 성매매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승리는 "수사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나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용납이 안된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나는 여기까지인 거 같다"라고 연예계 활동의 종료를 선언했다.
한편 승리는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고, 솔로가수로도 1장의 싱글과 2장의 EP, 1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또 사업가적인 수완이 뛰어나 댄스 아카데미, 라멘 체인점, DJ 레이블, 클럽 등을 운영했으나 최근 불거진 버닝썬 사건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업을 접은 상태다.
▲이하 전문
승리입니다.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달반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됩니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거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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