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현장] 모모랜드의 ‘인싸력’과 ‘흥’담은 ‘쇼미’
19.03.20 15:02
그룹 모모랜드(혜빈, 연우, 제인, 태하, 나윤, 데이지, 아인, 주이, 낸시)가 컴백했다.
모모랜드는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쇼미(Show Me)'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모모랜드는 가장 먼저 "일단 기분이 아주 '핫'하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혜빈은 "9개월 만에 컴백해서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 준비 많이 했으니 잘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모모랜드의 이번 앨범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뿜뿜'과 'BAAM'에 이어 나온 곡이라는 점에서 다소 부담이 될 법도 한 컴백이다.
이에 주이는 "데뷔 초와 막 달라진 건 잘 모르겠는데, 팬들이 응원해주는 걸 보면 뜻깊다. 사랑과 관심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지금까지와의 관삼과 사랑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제인은 "이번 앨범이 9개월 만의 컴백인데 전작이 좋은 반응을 얻어서 더 큰 부담이 있었다. 부담이 됐지만, 춤추고 노래하면서 중독성이 있다고 느껴서 자신이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모랜드가 자신감을 보인 신곡 ‘암 소 핫’(I’m So Hot)은 전작 '뿜뿜'과 'BAAM'을 이끈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곡이다. Jazzy, Brass로 이루어진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총을 쏘는 듯한 모습의 핑거 포인트 안무가 인상적이다.
황산의 호흡을 보여준 신사동호랭이의 곡이란 점도 그렇고, 이번에도 역시 모모랜드가 스스로 가장 자신있는 '흥'을 앞세우고 있다는 점은 모모랜드의 자신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혜빈은 "이번 곡이 자신을 귀엽게 어필하는 곡인데, 아무래도 우리 자신을 보여주면 됐기 때문에 더 표현하기도 쉽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이와 연우는 "모모랜드가 소녀소녀함보다는 '인싸 느낌'의 활기참이 특징이다. 모모랜드는 '흥'이라는 확실한 색이 생긴거 같아서 그런 부분에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라고 3연속 히트를 자신했다.
혜빈은 "어떤 곡이 와도 우리만의 색으로 바꾸는 게 우리의 장점 같다. 끈적한 곡이 오더라도 모모랜드만의 느낌으로 표현하는게 우리의 장점 같다. 앞으로도 사람들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스스로 자신감이 충만한 모모랜드지만, 데이지와 태하가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혜빈은 "태하와 데이지 몸이 조금 안좋다. 열심히 치료를 하고 있는데, 치료때문에 컴백 시기가 맞지 않았다. 친구들 몫까지 우리가 더 열심히 해서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목표를 묻자 모모랜드는 미리 준비했던듯,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1등"이라고 외쳤다.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1등하고 싶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게 우리의 목표다"라며 1등 포즈까지 취해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정말 '핫'하게 열심히 활동하겠다. 우리 모모랜드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쇼미(Show Me)'에는 타이틀곡 ‘암 소 핫’(I’m So Hot)을 비롯해 '폴링유'(Falling U), '빛나', '홀리데이'(Holiday), '왓 유 원트'(What You Want) 등 6곡이 수록됐다. 20일 오후 6시 발매.
최현정 기자 gagnrad@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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